(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해리슨 포드가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다.
16일 영화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감독 제임스 맨골드)의 화상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배우 해리슨 포드와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참석했다.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은 역사를 뒤바꿀 수 있는 운명의 다이얼을 되찾기 위해 새로운 모험에 뛰어든 인디아나 존스가 전 세계를 무대로 펼치는 레전드 액션 어드벤처.
이번 영화를 통해 '인디아나 존스'의 첫 연출을 맡은 제임스 맨골드 감독은 "언제나 좋은 스토리텔링도 비결이고, 굉장히 오랫동안 이어온 오케스트라나 고전 음악 같은 느낌을 가지고 있는 영화의 위상에 걸맞은 마무리를 지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쉬운 답이 없다. 좋은 파트너들과 같이 협력하며 답을 찾아갔고 자신만의 방향성을 가지고 해야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시리즈를 상업적인 말로 프랜차이즈라고 하지만, 이는 자녀들에게 이야기를 해주는 '현대적인 동화'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팬들이 5편 중 각자 좋아하는 영화가 다를 것이다. 5편이 각각 다 다르고 개성이 있다"며 "방향성을 잃지 않기 위해서 고민을 많이 했다. 나 역시 인디아나 존스의 팬이기 때문에 내가 팬으로서 만족할 수 있다면 다른 분들도 즐겁게 관람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고 처음 접하는 젊은 층에도 어떻게 매력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을지를 생각 많이 했다"며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여전히 영화의 중심이 되는 액션에 대해 해리슨 포드는 "스토리텔링과 연관된 액션을 좋아한다"며 "여러 가지 이유로 위험할 수 있다고 하고 싶어도 못하게 하더라. 배우의 안전도 고려해야 하니 못 하게 하는 것이지만 화가 났다. 아직 할 수 있다"라며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할 수 있는 선에서 액션 연기를 했고 관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의미가 있다.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만큼이나 액션 장면도 중요하고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인디아나 존스'는 액션 영화지만 가족을 위한 오락영화다. 고어한 장면이 심각하게 나타나지 않고 가족들을 위해 적절한 수위가 조절된 영화다. 따라서 아이들이나 가족들이 함께 영화를 본다면 더 재밌게 관람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해리슨 포드는 "한국 팬들도 극장에 가셔서 즐겁게 관람하시길 기대한다"며 한국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고 제임스 맨골드 감독 역시 "많은 관객에게 어떻게 다가갈까 기대가 된다. 열심히 만든 작품인 만큼 재밌게 관람해 주시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은 오는 28일 극장 개봉한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