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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발 아닌 '벤치'...클린스만 "상태 지켜봐야, 김승규 주장"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06.15 12:00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정현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일단 벤치에서 경기를 준비한다. 주장 완장은 김승규(알 샤밥)가 찬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1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페루전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16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페루와 6월 A매치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장소를 대전으로 옮겨 20일 같은 시각 엘살바도르와 두 번째 평가전을 갖는다.

클린스만호는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한다.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은 손흥민에 대해 클린스만은 "그가 벤치에 앉게 된다"라며 "매일 좋아지고 있어 내일까지 매치 핏이 올라오길 바란다. 시즌을 마치고 곧바로 들어왔고 회복에 집중했다. 조금이라도 경기를 출전하길 희망하고 있지만 상태를 봐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클린스만은 페루전 주장 완장을 김승규에게 맡기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클린스만의 일문일답,

​​​​​​-경기 앞둔 소감

항상 기대된다. 콜롬비아, 우루과이와 비슷한 페루와 상대한다. 페루가 저희를 상당히 불편하게 할 것이다. 3월과 달리 유럽, 중동 선수들은 시즌을 마쳤고 K리그 선수들은 시즌 중에 있어 다른 준비 과정을 거쳤다. 3월에 보여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매 경기 준비를 잘하겠다.

-어떤 점에 초점 맞춰 준비?

대표팀에게 중요한 건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몇 경기 치르지 않고 일관성을 유지하는 건 힘들다. 올해 10경기를 치러야 하는데 이를 보여줘야 한다. 김민재는 군사훈련, 손흥민은 수술 후 회복으로 100%가 아닌 불편한 상황이다.
다른 선수들도 부상이 약간 있어 변화가 있다.

일관성을 만들기 힘들었지만, 선수단은 김승규처럼 경험 있는 선수들이 잘 이끌고 있다. 우리는 성장하고 싶고 우리의 스타일을 만들어 가고 싶다. 좋은 축구를 원하고 누군가 없더라도 대체자가 기회를 얻어 능력을 보여주길 바란다.

-손흥민을 아예 출전시키지 않을지 아니면 벤치에서 대기시킬지?

벤치에 있을 것이다. 매일매일 좋아지고 있어 내일까지 매치핏이 올라오길 바란다. 그는 시즌을 마치고 곧바로 들어왔고 회복에 집중했다. 조금이라도 경기를 출전하길 희망하고 있지만, 상태를 봐야 할 것 같다.



-페루를 어떻게 평가하고 미국대표팀 재직 후 오랜만의 경기다.

페루와 뛰게 돼 기쁘다. 잘 즐기길 바라고 좋은 팀이며 어려운 팀이다. 미국 감독으로 만난 적 있다. 월드컵 예선 경기도 지켜봤다. 월드컵 예선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상당했다. 독일, 모로코에게도 어려움을 주며 좋은 친선 경기를 했다. 페루를 존중하고 있고 콜롬비아, 우루과이에게 보여준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을 그대로 보여줄 것이다.

-수비진 변화가 많은데?

자동적으로 변화가 있을 것이다. 골키퍼는 그대로지만 말이다. 김승규가 주장 완장을 찰 것이다. 항상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다. 부상, 김민재의 군사훈련 등이 있다. 모두에게 문은 열려 있다. 난 코치진들도 기대된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선수들이 얼굴을 드러내야 하고 증명하길 바란다. 지금이 실력을 보여줄 기회다.

원두재도 김천상무 경기를 직접 보면서 확인했고 박지수도 포르투갈에 가서 확인했다. 7개월 남은 아시안컵을 위해 열기를 끌어 올려야 하고 카타르를 위해 경쟁해야 한다. 카타르에 가고 싶은 열망과 의지를 선수들이 보여야 한다.

난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 누군가 부상을 당하고 특별한 아시안컵에 가고 싶은 의지가 있을 것이다. 손흥민 김민재 등 절대 빠지지 못하는 선수들도 있지만, 다른 선수들의 경쟁을 통해 의지를 보여주길 바란다. 김민재의 상황이 있고 손흥민의 상황이 있어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다.



-손흥민의 벤치일 경우 이강인 등을 활용한 공격 계획


내일 플랜A를 보시게 될 것이다. 손흥민은 일단 벤치다. 마음은 늘 함께하고 싶다. 예외적인 상황이다. 우리 선수단이 있고 U20 월드컵 선수단도 있고 항저우 아시안게임도 있다. 어린 선수들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도 코치진이 지켜봐야 할 일이다. 김승규의 다음이 누가 될지 성장하는 선수들을 지켜봐야 한다.

아시안컵 명단, 월드컵 예선 명단, 최종 명단 역시 달라질 수 있다. 지금 선수들뿐만 아니라 좋은 어린 선수들도 대표팀에 왔다. 연령별 대표팀 선수 중 대표팀에 걸맞은 선수들을 지켜볼 것이다. 손흥민이 없지만, 황희찬이 돌아왔다. 울버햄프턴에서 출전 시간이 적었지만 나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들이 성장하면서 앞으로 길게 바라보며 플랜B, C를 준비할 예정이다.

사진=부산, 김한준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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