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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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채은성 5타점 합작' 한화, 롯데 8-4로 제압하고 연패 탈출 [사직:스코어]

기사입력 2023.06.14 21:41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가 타선 폭발 속에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발투수 김민우의 조기 강판 악재가 있었지만 공격력으로 극복했다.

한화는 1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시즌 6차전에서 8-4로 이겼다. 전날 5-7 패배를 설욕하고 오는 15일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노리게 됐다.

한화는 이날 이진영(좌익수)-정은원(2루수)-노시환(3루수)-채은성(지명타자)-김인환(1루수)-김태연(우익수)-문현빈(중견수)-박상언(포수)-이도윤(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우완 김민우가 연패 스토퍼 임무를 안고 출격했다.

롯데는 황성빈(좌익수)-전준우(지명타자)-잭 렉스(우익수)-안치홍(2루수)-고승민(1루수)-윤동희(중견수)-노진혁(유격수)-박승욱(3루수)-정보근(포수)으로 이어지는 타순을 들고나왔다.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가 김민우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한화는 경기 시작과 함께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선두타자 이진영의 볼넷 출루와 정은원의 우전 안타로 주자를 모은 뒤 노시환의 우익수 뜬공 때 1, 2루 주자가 과감한 태그업으로 2·3루 찬스를 중심 타선에 연결했다. 이어 채은성의 2타점 적시타로 2-0으로 먼저 앞서갔다.

한화는 계속된 1사 1루에서 김인환의 안타로 득점권 찬스를 이어간 뒤 김태연이 좌전 안타로 3루 주자 채은성을 홈으로 불러들여 스코어를 3-0으로 만들었다.

불붙은 한화 타선은 2회초 스트레일리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1사 후 정은원이 볼넷으로 살아나가자마자 노시환의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5-0으로 격차를 벌렸다. 3회초에는 문현빈의 솔로 홈런까지 폭발하면서 스코어는 6-0이 됐다.

한화 선발투수 김민우가 어깨 불편함을 호소하며 2회초 시작과 함께 교체됐지만 한화는 흔들리지 않았다. 한승주가 5회말 1사까지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일방적인 흐름이 이어졌다. 

한화는 6회초 한 점을 더 얻어내며 승기를 굳혔다. 2사 만루에서 김태연의 타석 때 롯데 투수 박진의 보크로 3루 주자가 득점하면서 7-0으로 멀리 도망갔다.



끌려가던 롯데는 6회말 반격에 나섰다. 1사 1·2루에서 안치홍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한 뒤 윤동희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7-2로 따라붙었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노진혁의 2타점 2루타로 2점을 더 보태 7-4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한화도 강공으로 응수했다. 8회초 1사 2루에서 노시환의 1타점 적시타로 8-4 4점 차로 달아나면서 롯데의 추격 의지를 꺾어놨다.

한화는 노시환이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채은성이 멀티히트와 함께 2타점을 수확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승주의 3⅓이닝 무실점 역투도 빛났다.

반면 롯데는 믿었던 스트레일리가 4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여파를 극복하지 못했다. 불펜진이 추가 실점을 최소화하고 타선이 6회말 빅이닝과 함께 4점을 뽑아냈지만 끝내 열세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실패했다.

사진=부산, 김한준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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