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 우완 김민우가 투구 중 어깨 불편함을 호소하며 조기 강판됐다.
김민우는 1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6차전에 선발등판해 1이닝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민우는 이날 한화 타선이 1회초 롯데 선발투수 댄 스트레일리를 두들기면서 3-0 리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황성빈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2번타자 전준우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1루에 내보내기는 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잭 렉스, 안치홍을 연달아 삼진으로 잡아내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김민우는 2회말 시작과 함께 한승주와 교체됐다. 1회말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던 터라 조기 강판은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이었다.
한화 구단은 "김민우 선수는 투구 중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선수보호차원에서 교체했다"며 "상태를 지켜보면서 추후 병원 검진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민우는 올 시즌 11경기 1승 6패 평균자책점 6.93의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지난달 9일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선발 4연패에 빠져 있던 가운데 이날 시즌 2승을 노렸지만 몸 상태 이상으로 다음 등판을 기약하게 됐다.
4회초 한화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한화가 6-0으로 크게 앞서가고 있다.
사진=부산, 김한준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