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방송인 주우재가 기안84와 연애 관련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13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주우재 술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주우재는 대학교를 자퇴한 것에 대해 "현실적인 선택이었다"고 일컬었다.
그는 "기업 입장에서는 졸업자보다 재학생이 훨씬 더 매력적인 포지션이다. 그래서 (휴학하고) 잠깐 다른 거 해보고, 다시 학교 다니다가 졸업하고 취업할 생각으로 휴학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학 시기, 쇼핑몰을 운영했다는 주우재는 "첫 달 오픈하자마자 월 3천~4천만 원을 벌었다"면서 "제가 (쇼핑몰을) 하면서 동시에 라디오를 했었다. 당시 거의 20시간을 쓰고 살았다. 보통 4시간 정도 잔 것 같다"고 떠올렸다.
또한 "그때 일정이 자정부터 새벽 2시까지 매일 라디오를 하고, 라디오 끝나면 트위터에 몇천 개 되는 반응을 다 찾아봤다"며 "자고 일어나면 택배를 겁나 쌌다. 초 저녁쯤 되면 동대문 가서 옷을 보고 또 바로 라디오를 했다. 지금 생각해도 어떻게 저렇게 살았나 싶다"고 이야기해 기안84를 놀라게 했다.
주우재는 "요즘 연애는 하냐"는 기안84의 질문에 "연애를 못 한 지 오래"라며 "제가 '연애의 참견'에 출연 중 아닌가. 그 방송을 하니까 오히려 연애를 못 하겠더라. '어떻게 저런 인간들이랑 연애해'라는 생각이 들면서 연애가 지긋지긋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제가 거기서('연애의 참견') 하는 얘기 자세히 들여보면 헛소리밖에 안 한다. 근데 사람들이 저를 연애 전문가라고 프레임 씌운다. 그러니 스스로 되게 올바르고 정직한 연애를 하지 않으면 프로그램에 피해를 줄 것 같은 느낌"이라고 토로했다.
가만히 듣고 있던 기안84는 "성욕이 좀 부족한 거 아니냐. 기운이 없어 보인다"며 주우재가 연애를 못 하는 새로운 이유를 제시했다.
주우재는 "저 호랑이띠다. 성욕이 끓는 것 대비 잘 참는 편인 것 같다. 이성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기안84는 "연예인들 보면 맨날 사생활 조심하라고 하니까 일만 하다가 그냥 몇 년이 훌쩍 가는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토로, 이에 주우재는 "이제는 저도 서른여덟이니 연애를 좀 해야 할 것 같다"고 공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인생84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