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군 복무 중인 방탄소년단(BTS) 진의 데뷔 10주년 축하 광고가 국방일보에 실렸다.
13일 국방부 산하 국방홍보원이 발간하는 안보 전문 일간지 국방일보 1면에는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진의 데뷔 10주년을 축하하는 광고가 실렸다.
광고에는 진이 BTS의 팬덤 '아미'를 상징하는 보라색 옷을 입고 있는 사진과 더불어 10주년을 축하하는 'Happy 10th Anniversary JIN'이란 문구가 담겼다.
또한 '6월은 나라사랑 호국보훈의 달, 6·25전쟁 정전 70주년'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국군장병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합니다. 장병 여러분을 응원합니다'는 문구가 함께 적혀있어 안보 전문 일간지의 목적성도 해치지 않았다.
국방일보에 연예인 광고가 실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광고는 진의 팬 '김석진홍보팀'이 국방일보에 제안했으며 해당 팬들은 "많은 우여곡절 끝에 국방부 심의를 통과했다. 국방일보 사상 최초의 연예인 서포트 광고가 성사됐다"며 "어렵게 성사된 광고인 만큼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국방일보는 시중에 판매되진 않으며 대한민국 60만 장병에게 전달된다.
진은 지난해 12월 13일 경기도 연천 소재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해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같은 사단의 신병교육대 조교로 자대 배치를 받아 복무 중이다. 전역 예정일은 오는 2024년 6월 12일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늘(13일)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팬 커뮤니티 위버스 혹은 개인 채널을 통해 "앞으로의 십 년도 같이 잘살아 보아요"(RM), "10년이라는 기간은 다가오는 느낌이 다르네요. 이 관계를 지키고 싶고 열심히 하고 싶네요"(지민) 등의 소감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9일 데뷔 10주년 기념 디지털 싱글 'Take Two'를 발표하며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한다. 특히 오는 17일에는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BTS 10th Anniversary FESTA @여의도(Yeouido)'를 열고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국방일보, 방탄소년단 진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