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방송 못 나가"…김혜연, 모자이크 부른 초고가 애장품 공개 (불타는 장미단)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불타는 장미단' 손태진과 에녹이 역대 최고가 애장품 쟁탈을 두고, 살벌한 선전포고와 무대 난입 등 필사적인 대결을 펼친다.

MBN ‘불타는 장미단’(이하 ‘장미단’)은 TOP7 손태진-신성-민수현-김중연-박민수-공훈-에녹이 부른 노래에 관객이 입찰을 한 후 최종 낙찰을 받아 필요한 곳에 가수를 부르는 ‘행운의 노래 경매쇼’로 13일 방송한다.

‘장미단’ 10회에서는 조항조, 김혜연, 신인선, 남승민과 TOP7이 양 팀의 회식비 골든벨을 걸고 맞서는 ‘듀엣 가요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듀엣 가요제’에서는 가요계를 대표하는 ‘통 큰 여자’ 김혜연의 애장품 쟁탈이 열려 환호를 자아냈다. 김혜연이 “방송에서 노골적으로 보여드릴 수 없는 리미티드 한정판”이라며 “0이 몇 개는 붙은 가격”이라고 역대급 액수를 밝혀 기대감을 높인 것. 

특히 애장품을 얻을 수 있는 경쟁의 참가자가 된 손태진은 기립했고, 에녹 역시 마른침을 꼴깍 삼키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더욱이 에녹은 “죄송하지만 제가 꼭 가져 가겠습니다. 제대로 녹여 드리겠습니다”라고 자신만만한 선전포고를 했고, 손태진은 ‘뱀이다~’라는 가사로 유명한 ‘참아주세요’를 선곡하며 역대급 반전 무대를 예고해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선공자 손태진은 에녹을 향해 경고를 날리는 손가락 제스처와 함께 곡의 포문을 열었고 특유의 묵직한 보이스로 ‘뱀이다~~’ ‘개구리다~~’를 외친데 이어 개구리 동작을 흉내 내는 뒷발차기 댄스를 선보였다. 

또한 센스 넘치는 개사로 모두를 빵 터지게 하는 그에 멤버들은 “개구리가 두성으로 나왔다”는 리얼한 평가로 폭소를 안겼다.

손태진의 만만찮은 선공에 에녹 역시 ‘사르르’를 선곡, 객석을 향해 진한 윙크를 날리는가하면 살랑살랑 골반 댄스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더욱이 에녹이 전매특허 퍼포먼스인 상의 탈의를 선보이자, 손태진이 입고 있던 재킷을 벗어젖히며 “나도 벗을 줄 알아!”라고 외치더니 급기야 무대에 난입하려는 소동을 부려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두 사람의 무대가 끝난 후 원곡자 김혜연은 손태진을 향해 “노래를 고급화해줘서 고맙다”고 칭찬했고, 에녹을 바라보며 “저 사람 미쳤네라고 생각했다”는 극찬을 쏟아 두 사람을 들뜨게 했다.

그런가하면 이후 김혜연의 애장품이 정체를 드러내자, MC들 모두 입을 모아 “이거는 방송 못 나가겠다!”라는 찐반응을 내뱉어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김혜연이 아끼는 후배들을 위해 야심 차게 들고나온 한정판 애장품의 정체는 무엇일지, 한정판 에디션을 품에 안게 된 럭키가이는 누구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손태진과 에녹이 김혜연의 노래 중 가장 난도가 높다는 곡을 선곡하는 승부수로 정말 진귀한 소장템 무대를 만들었다”며 “방송 최초 모자이크 처리를 가동케 만든 초고가 애장품은 과연 무엇일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MBN ‘불타는 장미단’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불타는 장미단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