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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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영입전, PSG가 뛰어든다…1군 보장+연봉 10배+UCL '다 잡는다'

기사입력 2023.06.13 12:3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은 결렬됐지만 오라는 곳은 여전히 많다.

이강인이 프랑스 최강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향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게다가 프리미어리그 애스턴 빌라 이적 확률도 여전히 살아있는 것으로 보이는 등 운신의 폭은 아직 넓다.

스페인 마르카는 13일(한국시간) "PSG가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동안 이강인을 관찰한 PSG는 이강인에게 1군 자리를 보장했다"면서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은 이강인에게 1군 및 유럽 대회 출전 기회를 보장했다"고 전했다. 캄포스 단장이 이강인의 팬이라는 뜻이다.

최근 이강인은 자신에게 가장 강한 관심을 보였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협상을 중단했다. 아틀레티코가 마요르카와 이적료 부분에서 합의를 끌어내지 못했다. 스페인 '풋볼데스데마요르카'에 따르면 이강인 측도 더 나은 제안을 한 팀이 있다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협상 중단을 직접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언론은 이강인의 행선지를 프리미어리그로 보고 있다. 스페인 출신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이끄는 애스턴 빌라가 잉글랜드 구단 중엔 이강인에 꾸준한 관심을 두고 있다. 애스턴 빌라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자유계약(FA)으로 풀리는 마르코 아센시오를 데려오려고 했으나 그가 PSG를 선택하면서 새 시즌 중원 보강 멤버로 이강인이 다시 급부상하는 분위기다.

애스턴 빌라 연고지인 영국 버밍엄 언론 '버밍엄 라이브'는 "지난 1월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였다. 애스턴 빌라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 될 수 있다"면서도 "스페인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애스턴 빌라가 선두 주자"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선 두 구단 외에도 번리, 브라이턴 등이 이강인의 잠재적 행선지로 꼽힌다.

하지만 PSG가 뛰어들면 판이 달라진다. 카타르 '오일 머니'를 등에 업은 PSG는 파격적인 제안을 통해 프리미어리그를 마음에 두고 있는 이강인을 유혹할 수 있다.

특히 PSG는 리오넬 메시의 퇴단을 필두로 네이마르 이적도 추진하고 있다. 간판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의 이적 가능성도 생기는 등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




스타플레이어들이 모두 떠나면서 젊고 유망한 프랑스 유망주들을 위주로 팀을 꾸릴 계획인데 거기에 2001년생 이강인이 가세하면 중원이 더욱 매력적으로 변모할 수 있다. PSG가 빅클럽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한 아시아 마케팅에도 이강인이 제격이다.

게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내지 못해 전전긍긍하던 이적료 2000만 유로(약 270억원)는 PSG엔 문제도 아니다. 이적료는 물론 7억원 수준인 이강인 연봉의 대폭 상승도 PSG라면 가능하다. PSG 평균 연봉 등을 고려하면 10배 가까운 파격 인상도 허황된 얘기가 아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유혹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의 꿈도 PSG에서 당연히 가능하다.

물론 프리미어리그 구단들도 세계 최고의 리그 다운 자금력으로 이강인에게 좋은 오퍼를 내놓을 수 있다. 하지만 PSG도 강력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라는 틀을 벗어나니 더 큰 무대가 보인다. 이강인이 훨훨 날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EPA/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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