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나영 기자) 이옥섭 감독이 연인 구교환을 언급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이응디귿디귿'의 웹예능 '넌 감독이었어'에는 이옥섭 감독과 개그우먼 장도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이옥섭 감독과 공개 열애 중인 배우 구교환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이옥섭은 "같은 학교를 나왔다. 그때 (자신의) 졸업 영화에 캐스팅을 했다"며 선배 구교환과의 만남이 시작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영화 '4학년 보경이'를 통해 감독과 배우로 연을 맺은 두 사람은 올해로 사귄 지 벌써 10년이 된 장기 커플이라고.
이옥섭과 구교환의 긴 연애 기간에 놀란 장항준은 "저는 1년 연애하고 결혼했다"며 아내 작가 김은희를 언급했다.
이어 결혼하면 재미가 있다며 결혼을 적극 장려하던 장항준은 "이 두 분은 너무 재미가 없을 것 같아"라며 갑자기 모함을 시도했다. 장항준의 갑작스러운 모함에 장도연이 당황하자 "모르겠다. 두 분이 결혼하실 마음은 없으신 것 같다"며 추측했다.
이옥섭은 "모르겠다. 아기는.. 무서운 게, 소중한 게 생기는 게.."라며 아이를 낳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고민을 털어놨고, 마침 얼마 전 모성애에 대해 의문을 던지는 영화 '케빈에 대하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는 장도연은 "(영화 속) 틸다 스윈튼의 얼굴이 잊혀지지가 않는다"며 갑자기 영화 얘기에 열을 올렸다.
이에 이옥섭이 "모성애는 다 있는 게 아니니까"라며 동감하자, 장항준은 "우리 와이프가 원래 좀 너무 집착하지 않는다. 그래서 제가 좀 애한테 '이렇게 해야 되는 거 아니야?' 한다"며 자신의 경우를 전했다.
한편, 해당 영상에서 이옥섭은 매일 딸과 산책을 하는 장항준의 모습에 크게 감명을 받았다며 "그래서 구교환 선배한테 '(장항준이) 내 이상형이다'라고 했다. 그때부터 선배가 장항준 감독님이 내 롤모델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옥섭의 말에 장항준은 활짝 웃으며 "그래서 구교환 씨를 처음 만났을 때 나한테 '제 롤모델이십니다' 했다. 그럴 리가 없는데"라고 전했다. 기분 좋은 기색을 숨기지 못하는 장항준의 모습이 웃음을 줬다.
사진 = 유튜브 '이응디귿디귿'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