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27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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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교 "명성에 누가 되지 않게 최선 다했다" 종영소감 (구미호뎐1938)

기사입력 2023.06.12 10:3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구미호뎐1938’ 정수교가 애정 가득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정수교는 지난 11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에서 종로경찰서 소속 조선인 형사 정대승 역으로 분해 악역 존재감을 드러내며 긴장감을 높였다. 

극 중 정형사는 ‘종로서 정대승’으로 유명한 조선인 형사로, 일제강점기 시절 조선인들을 대상으로 고문을 잘한다고 훈장까지 받은 극악무도한 인물이다.

정형사(정수교 분)는 첫 등장부터 매회 일본군의 권력 앞에서는 얄밉도록 한없이 낮은 모습을 보였다. 또한 얕은 권력으로 약자를 무자비하게 상대하는 등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마지막 방송에서 정형사는 조선총독부 경무국장 가토 류헤이(하도권)와 선우은호(김용지)의 결혼식에서 만난 동생 매화(김주영)에게 경무국장 경호를 맡았다고 으스댔다.

경찰서장이 될지도 모른다며 설레발치는 정형사의 모습이 독립을 위해 같은 장소를 찾은 동생 매화와 대조되어 씁쓸한 여운을 남겼다.



하지만 야비하고 잔인무도하다고 소문난 정형사가 그렇게까지 일하는 이유가 누이인 묘연각의 기생 매화와 가족을 부양하기 위함이라는 숨겨진 양면성도 드러났다.

정수교는 디테일한 표정과 서늘한 미소로 악역 정형사를 표현했다. 또한 산신들 앞에선 한없이 무력하고 약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신스틸러로 활약한 정수교는 소속사 WS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우선 구미호뎐1938을 시청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단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구미호뎐1938’ 정대승 형사로 함께 하게 된 것은 저에게 큰 행운 같은 시간이었습니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시즌1 명성에 누가 되지 않게 최선을 다하여 지난해 사계절을 현장에서 보냈습니다. 다시 한번 ‘구미호뎐1938’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하단 말씀 전합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또 정수교는 “함께한 동료 선후배 배우분께 함께하는 동안 너무 행복했고 즐거웠다고 전하고 싶고, 좋은 현장을 만들어준 모든 스태프분들의 수고에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좋은 활동으로 인사 드리겠습니다”라고 진심 어린 인사를 덧붙였다.

장르불문 자신만의 연기 스펙트럼을 차근차근 넓히고 있는 정수교의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사진=tvN '구미호뎐1938'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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