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영등포, 김정현 기자) '골든보이' 이강인(마요르카)이 위대한 도전을 즐기고 있는 후배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11일 오후 2시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치킨 브랜드 ‘아라치 치킨’이 주최하는 이강인 팬 사인회가 열렸다.
최고의 시즌을 마치고 돌아온 이강인은 자신을 보기 위해 사인회에 당첨된 100명의 팬을 비롯해 현장에 1000명 이상의 팬들이 운집했다.
이강인은 이날 팬사인회 전 진행된 간단한 인터뷰에서 아라치 치킨에 감사하고 많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 좋은 시간 좋은 추억 만들고 가고 싶다"라며 " 태어나서 처음으로 팬사인회를 하게 됐다. 잠을 설쳤는데 너무 많은 분둘이 와주셔서 감사하고 너무 기분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버핏 청자켓 차림으로 사인회에 참석한 이강인은 "팬들을 만나기 위해 신경을 썼다. 좋은 자리에서 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자리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닭다리와 닭가슴살 중 좋아하는 부위로 닭다리를 말한 그는 "어렸을 때부터 치킨 먹으면 닭다리 살이 더 맛있어서 먹으려고 누나와 싸우기도 했다"라며 웃었다.
경기가 없는 쉬는 날엔 어떻게 보내는지 묻자, 이강인은 "항상 집에 있다. 가족들과 함께 TV 도 보고 맛있는 거 먹으면서 쉰다. 소속팀이 예쁜 바닷가가 많아서 밥을 먹으러 나가곤 한다"라고 밝혔다.
팬 사인회 다음날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축구 대표팀이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이스라엘과의 3,4위전을 앞두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2019 폴란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우승 멤버이자 이 대회 MVP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수상하며 한국은 물론 전세계 축구계에 이름을 알렸다.
김은중호는 이강인이 뛰었던 폴란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4강 신화를 쓰며 다시 한번 한국 축구의 저력을 전 세계에 보여줬다.
이강인은 후배들에게 "지금도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한국 축구가 많이 발전하고 있고 좋은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증명했다고 생각한다"라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경기도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후회없이 한국에 돌아오고 좋은 경기 하길 바란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영등포, 고아라 기자, 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