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놀뭐' 하차 마음 아파"…정준하X신봉선 소감 '눈물'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정준하와 코미디언 신봉선이 하차 소감을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에서는 '좁쌀 한 톨'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정준하와 신봉선이 하차 소감을 밝힌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정준하와 신봉선의 하차 소식에 대해 "저희가 한 가지 소식을 전해드려야 될 것 같다. 우리 '놀면 뭐하니?'가 재정비 시간을 또 갖게 됐는데 우리 참 마음이 좀 많이 무겁고 아프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유재석은 "그동안 우리와 함께해 줬던 우리 미나하고 준하 형이 참 마지막으로 녹화를 하게 돼서"라며 전했고, 정준하는 "더 좋은 모습을 못 보여드린 것 같아서 죄송스러운 마음도 좀 들고 '놀면 뭐하니'가 앞으로 계속 더 승승장구 달려가기 위해서 좋은 에너지가 필요할 거라고 본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신봉선은 "가볍게 가고 싶다. 남아있는 사람들도 마음 편했으면 좋겠고 우리도 마음 편하게 갔으면 좋겠다"라며 털어놨다.

정준하는 "우리 가족이지 않냐. 언제든 필요할 때 불러주시고 언제든 연락해 주시고. 오늘 우리 미주랑 분위기 좋았는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고, 신봉선은 "선배님 착각이다"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자랑했다.

더 나아가 유재석은 "2주간 재정비 시간을 가지고 더 큰 웃음으로 열심히 찾아뵙도록 하겠다"라며 기대를 높였다.



또 유재석은 미주의 의상을 보자마자 "요즘 여동생들 생배 보는 거 힘들어 죽겠다"라며 고충을 토로했고, 이이경은 "생각보다 배가 그렇게 안 예쁘다"라며 못박았다.

유재석은 "(미주와) 생태 커플 끝났다고 바로 그러냐"라며 지난주 방송을 언급했고, 신봉선은 "솔직히 말해서 그때 (최종 발표식 때) 측은했다"라며 거들었다. 유재석은 "우리도 급하게 갔다. 민망해가지고"라며 맞장구쳤고, 하하는 "내가 (이이경과) 촬영 끝나고 밤 11시인가 영상통화를 했는데 차 안에서 얼굴 시뻘게져서 '전 다 괜찮아요. 전 다 이해해요. 누구도 밉지 않아요'라고 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진주는 "이경 씨는 마음에 불편함이나 이런 건 없으시냐. 저번 (미주와 데이트한) 촬영으로 인해서"라며 궁금해했다. 유재석은 "미주 부모님은 뭐라고 안 하시냐"라며 거들었고, 미주는 "저 사실 이렇게 이야기하셨다. '너 이경이 진짜 아니야?' (내가) 이야기했다. 아니야"라며 귀띔했다.

이이경은 "어머니한테 카톡 왔다. 방송 끝나자마자 어머니한테 카톡 왔다. 너 죽어도 개띠는 안 된다"라며 고백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