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엔지 포스테코글루가 신임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미러'는 10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팬들에게 전한 메시지를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6일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4년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시즌 셀틱을 이끌고 트로피 3개(리그, 리그컵, FA컵)를 들어 올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 지휘봉을 잡게 됐다.
2022/23시즌 리그 8위로 마치며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콘퍼런스리그마저 진출에 실패한 토트넘은 심사숙고 끝에 팀을 반등시켜줄 감독으로 셀틱에서 훌륭한 성과를 거둔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낙점했다.
토트넘은 10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유니폼을 들고 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사진과 함께 "토트넘 홋스퍼에 온 걸 환영합니다. 포스테코글루!"라며 다시 한번 새로운 사령탑을 소개했다.
정식으로 토트넘 신임 사령탑이 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인터뷰에서 먼저 "마침내 이 훌륭한 축구 클럽의 감독으로 시작하게 돼 기쁘다"라며 토트넘 사령탑이 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난 앞으로 주어질 임무가 정말 기대되며 새로운 방향으로 출발할 수 있는 흥미진진한 기회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에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대해선 "축구를 통해 이 환상적인 클럽의 가치와 전통을 구현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팬들 모두가 자랑스럽게 여기는 팀을 만들고 더 중요한 건 여러분들이 흥분하길 바란다"라고 약속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리시즌을 통해 우리는 리그가 시작됐을 때 팬들 모두가 앞으로의 시즌에 대해 나만큼 흥분할 수 있도록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한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난 경기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특히 우리 첫 홈경기를 보는 것을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여정이 기대된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앞으로 선보일 축구에 대해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레비 회장은 "포스테코글루는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으며 빠르고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추구한다"라며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는 선수 발전에 있어 훌륭한 실적을 갖고 있기에 아카데미를 포함해 토트넘에 중요한 모든 것들을 이해하고 있다"라며 "다가오는 시즌을 준비하면서 그가 우리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라며 심정을 밝혔다.
사진=토트넘 SNS, 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