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044480)가 헬로우아이엠뉴토피아를 인수했다.
9일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 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블레이드엔터)는 영화·드라마 제작 투자 전문기업 헬로우아이엠뉴토피아(이하 뉴토피아)를 인수하고 K-콘텐츠 사업다각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뉴토피아는 영화, TV 드라마 등 다양한 미디어 포맷의 콘텐츠 제작과 투자에 특화된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2014년 도서관 옆 스튜디오로 출범해 2019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뉴토피아는 박서준, 강하늘 주연의 영화 ‘청년경찰(2016)’, 손예진, 소지섭 주연의 ‘지금 만나러 갑니다(2017)’, 정우성, 김향기 주연의 영화 ‘증인(2018)’, 이성민, 박정민, 임윤아가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된 영화 ‘기적(2021)’을 제작하면서 스크린 시장의 강자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드라마 분야에도 활발한 제작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8월 방영 예정인 KBS 2TV 드라마 ‘순정복서’는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제2회 수상작인 추종남 작가 소설 ‘순정복서 이권숙’을 원작으로 한 스포츠 성장 드라마다. 배우 이상엽, 김소혜, 박지환, 위너 김진우 등이 캐스팅돼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2024년 티빙에서 공개되는 본격 명랑정치 드라마 ‘러닝메이트’도 기대작이다. 영화 ‘기생충’의 공동 각본가로 봉준호 감독과 함께 아카데미(각본)상을 수상한 바 있는 한진원 작가의 연출 데뷔작으로 명품 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드라마 '인플루엔자', '심리죄', 'AI가 세상을 지배한다면', 영화 '통신원7호', '천적', '기억나지 않음, 형사', '고해' 등 다양한 장르 십여 편의 영화·드라마가 기획 제작 중에 있다.
블레이드엔터는 뉴토피아의 인수를 통해 K-콘텐츠 사업 다각화를 위한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뉴토피아가 신인 배우 발굴 능력과 감독과 작가를 연결하는 국내·외 네트워크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 엔터사업을 대폭 확장해 온 블레이드엔터와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안정적인 배우 수급과 제작 환경 또한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국내외 파트너사와 함께 공동제작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국제 시장 진출을 위한 한류 콘텐츠 제작을 활발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K-콘텐츠와 글로벌 팬덤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 기획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블레이드엔터는 올해 초 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를 인수했다.
사진=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 헬로우아이엠뉴토피아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