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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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보다 실점 줄여야" 인천 조성환, 연승 기회에는 "네 번째 기회 살려야"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06.07 19:5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이현석 기자) 무패 기록보다는 실점을 줄여 연승을 하는 것이 중요해진 시점이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7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 '경인 더비' 맞대결을 치른다. 

10위 인천(4승 6무 6패 승점 18)은 직전 라운드 대전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며 최근 리그 5경기 무승을 끊어냈다. 인천은 이날 승리 시 9위 수원FC(승점 18)을 제치고 9위로 올라설 수 있는 상황이다.

4위 서울(8승 3무 5패 승점 27)은 직전 대구 원정에서 0-1로 패해 2위 도약을 위해서는 인천을 상대로 승리를 거둬야 한다.



인천 조성환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최근 공식전 5경기에서 무패를 거둔 것에 대해서는 "무패이긴 하지만 승리가 1승 밖에 없다"며 "최근 6경기에서 전북전 말고는 팀의 실점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세트피스라든지 매 경기 실점하고 있는 부분들을 조금 더 개선해야 한다"라며 무패 기록보다 실점을 반복하는 상황에 집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조 감독은 또한 시즌 연승이 없는 점을 지적하며 "올 시즌 연승이 없는데 이번이 네 번째 기회다. 오늘 그 연승 기회를 살리면 또 승리할 수 있을 것 같다. 기본적인 수비 밸런스와 조직이 갖춰져야 공격과 경기 결과에서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수비와 조직력을 바탕으로 연승을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경기 에르난데스의 부상 공백을 메워준 음포쿠의 활약도 언급하며 "주말, 주중 경기로 이어지는 상황이라 서울이나 우리 모두 마찬가지로 피곤한 일정이다. 대전 경기를 승리하며 회복 속도가 좀 빠른 것 같고, (음포쿠도) 득점이라든지 어시스트를 통해 자신감과 경쟁력이 올라온 만큼 좋은 활약을 보여줄 거라 본다"라며 음포쿠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음포쿠는 지난 대전과의 경기에서 '가짜 9번' 역할을 소화하며 1골 2도움을 기록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대전과의 경기에서 부상 이탈하며 눈물을 흘렸던 홍시후도 큰 부상은 아니라고 밝혔다. 조 감독은 "경기장에서는 큰 부상이라 느낀 것 같다. 열정이 남다른 선수라 상실감과 박탈감이 있었던 것 같다. 진료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다. 빠른 시간에 회복할 것이다"라며 걱정과 안도의 말을 전했다. 

한편 이번 경기는 故 유상철 감독의 2주기에 펼쳐진다. 

조성환 감독은 이 점에 대해서도 "그런 부분이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팀 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위안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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