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09 19:04 / 기사수정 2011.06.09 20:03
지난 해 여름 파브레가스는 구단에 바르셀로나 이적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하지만 아르센 벵거 감독의 설득으로 팀 잔류를 선언했다. 파브레가스의 이적은 아스날에게 치명적인 손실이기 때문이다. 벵거 감독은 최근 몇 년 동안 파브레가스 중심의 전술을 다져왔다.
아스날은 파브레가스가 출전하지 않은 경기에서 심각한 경기력 저하를 드러내며 고전한 바 있다. 올 시즌에도 무관 탈출에 실패한 아스날은 또 다시 파브레가스의 이적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올 시즌 10골 1도움을 기록하며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른 나스리 역시 주급 협상을 놓고 구단과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이적설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1988년부터 2002년까지 아스날에서 수비수로 활약한 딕슨은 두 선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반드시 잔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딕슨은 9일(한국시각) 영국 언론 더 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매년 파브레가스는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 여름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가 스페인으로 떠나는 것을 피할 수 없는 일이다. 나스리는 올 시즌 초반 멋진 활약을 보여줬다. 파브레가스가 없는 동안 팀에 많은 것을 안겨줬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파브레가스에게 주장 완장을 채워준 것이 팀에 남아 있었던 이유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더이상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한다면 파브레가스의 이적을 막기 힘들 것이다. 파브레가스, 나스리를 잔류시키고 전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선수를 영입한다면 다음 시즌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조언를 아끼지 않았다.
[사진 = 파브레가스, 나스리 ⓒ 더 선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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