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3:48
스포츠

"나 토트넘 감독 할래"…포스테코글루, 셀틱에 의사 전달→'트레블 행사' 전격 거부 (英 독점)

기사입력 2023.06.05 12:30 / 기사수정 2023.06.05 14:42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 사령탑 자리를 원한다고 구단에게 전달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이 5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는 셀틱에게 토트넘의 새 감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라며 독점 보도를 냈다.

토트넘은 지난 3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경질한 이후 아직까지 후임을 결정 내리지 못했다. 콘테 감독이 떠나고 잔여 시즌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와 라이언 메이슨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임명해 해결했다.

시즌이 끝나고 이제 2023/24시즌을 준비해야 하는 토트넘은 구단에 어울리는 사령탑을 찾기 위해 심사숙고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아르네 슬롯, 루이스 엔리케 등을 비롯한 수많은 감독들과 연결됐지만 최근 토트넘의 눈길을 사로잡은 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시즌 셀틱을 이끌고 우승컵을 총 3개나 들어 올렸다.

리그와 스코티시 리그컵을 우승하며 더블을 달성했던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셀틱은 지난 4일 스코티시컵(FA컵) 마저 제패하면서 '도메스틱 트레블(리그+리그컵+FA컵 3관왕)'을 달성했다.

토트넘이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을 성공적으로 이끈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관심을 드러낸 가운데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꿈꾸면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는 셀틱에게 토트넘 차기 감독이 되고 싶다고 알렸다"라며 "그는 신뢰할 수 있는 조수인 존 케네디 코치와 함께 토트넘에 합류하길 원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포스테코글루가 구단 대주주인 더모트 데스몬드를 비롯한 셀틱 이사들과 동료들에게 토트넘에 합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알렸다고 알고 있다"라며 "트레블 시즌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회의가 예정돼 있었으나 포스테코글루는 이제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토트넘은 조만간 포스테코글루 선임을 위해 공식적인 접근을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셀틱 사이에서 체결한 계약은 1년 더 남아 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행을 꿈꾸면서 이른 이별을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4일 시즌 마지막 경기인 스코티시컵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토트넘 부임설에 관한 질문에 말을 아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인터뷰에서 "다시 말하지만 토트넘에 관해서는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라며 "난 지금을 즐기고 싶다. 이기적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다른 생각을 하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또 "난 곧 휴가를 떠날 예정인데 너무 기대된다. 시즌 중에 월드컵이 있어 이번 시즌이 길게 느껴졌다"라며 휴식을 취할 계획임을 밝혔다.


사진=EPA, 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