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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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츠 나나X사카구치 켄타로, 사랑 가득한 사계절 담았다 (남은 인생 10년)[종합]

기사입력 2023.06.05 11:56 / 기사수정 2023.06.05 11:56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고마츠 나나와 사카구치 켄타로가 사랑이 가득한 사계절을 표현했다.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남은 인생 10년'(감독 후지이 미치히토) 내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고마츠 나나와 사카구치 켄타로가 참석했다.

'남은 인생 10년'은 스무 살에 난치병을 선고받은 마츠리(고마츠 나나 분)가 삶의 의지를 잃은 카즈토(사카구치 켄타로)를 만나 눈부신 사계절을 장식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로맨스를 그린다.

일본 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고마츠 나나와 사카구치 켄타로는 각각 내한 소감을 전했다. 



우선 고마츠 나나는 "'남은 인생 10년'이 일본에서 그치지 않고 해외에 많이 개봉해 영광이다. 켄타로와 둘이서 한국에 오게 된 점과 눈 앞에서 직접 영화에 대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게 기쁘다"며 미소 지었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영화가 나라를 넘어 여러 곳에 전달 되어 좋다. 일본에서 작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촬영기간 1년이라는 긴 시간에 걸쳐 찍어 사계절을 소중히 담았다. 애정을 가진 작품을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어 영광이다. 한국에서 무대 인사를 진행했는데, 관객들의 에너지와 파워를 많이 볼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켄타로는 영화에 대해 "마츠리와 카즈토의 러브 스토리도 있지만 가족애와 우정 등 다양한 사랑이 들어있다. 하나의 스토리라기 보단 사랑이 넘치는 영화다. 긴 시간을 들여 꼼꼼히 준비한 작품이라 시간과 나라를 뛰어넘어 전해지는 게 기적같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고마츠 나나 또한 "영화 촬영 첫 단계부터 많은 사람들이 봐 주시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 마음으로 열심히 촬영에 임했다. 최근 언어가 아닌 무언갈 (영화로)전달할 수 있다는 걸 실감하고 있다. 국가를 넘어 보시는 모든 분들이 자신의 인생을 돌아볼 수 있게 해주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주위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사랑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시한부를 선고받은 연기를 펼친 고마츠 나나. 그는 "나에게 10년 밖에 인생이 남지 않는다면 가족과 소중한 친구와 추억을 만들고 그 추억 속에서 웃고 싶다. 우리의 일상적인 것, 아무것도 아닌 것이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각자 받아들이는 방식이 다르지만 특별한 일 없이 남은 시간을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며 촬영하며 느낀 점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켄타로는 "마츠리는 시한부를 선고 받은 사람인데, 이 영화는 남은 시간 동안 죽는 영화가 아니라 그 시간을 살아가는 영화다"라고 '남은 인생 10년'을 정의했다.

그는 "카즈토는 삶을 살 마음이 없고 오히려 마츠리가 살 의욕이 있는 인물이다. 마츠리는 카즈토에게 여러가지를 배우고, 카즈토는 마츠리를 통해 인생을 살아가게 된다. 카츠토는 마츠리를 만난 후 어떻게 살아가는지 봐 주셨으면 좋겠다. 이 둘이 살았던 순간을 봐 주셨으면 한다. 짧은 영화지만 농밀하게 인간의 관계와 가족, 친구을 담아냈다"고 덧붙이며 영화가 주는 메시지를 설명했다.

'남은 인생 10년'은 전국 영화관에서 상영 중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디스테이션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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