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에어 석현' 최석현(단국대)이 대한민국의 4강 진출을 이끈 소감을 전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축구 대표팀이 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트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대회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최석현의 결승 골로 1-0으로 승리했다.
김은중호는 브라질, 이탈리아와 함께 죽음의 D조에서 생존하고 16강에서 개최국 아르헨티나를 꺾은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힘겨운 경기를 펼쳤지만, 연장전에서 승부를 결정지으며 2회 연속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에콰도르와의 16강전 당시 헤더로 추가 골을 넣었던 최석현은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단단한 수비는 물론 환상적인 헤더 골을 작렬시켰다.
최석현은 경기 후 진행된 플래시 인터뷰에서 4강에 진출한 데 대해 "기분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경기 연속 헤더 골을 넣은 최석현은 "(이)승원이가 너무 잘 올려줘서 헤딩을 따낼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최석현은 지금까지의 상황을 돌이켜보며 "오늘 경기가 고비였다. 연장승부를 하며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 그 와중에 승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제 한국은 4강에서 이탈리아와 만난다. 최석현은 "빨리 회복해서 이탈리아를 분석하고 준비해 좋은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국과 이탈리아의 맞대결은 오는 9일 금요일 오전 6시 아르헨티나 라 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