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cm 극복한 '에어 석현' 최석현...2G 연속 헤더 골로 4강 진출 일등 공신 [U-20 WC]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그야말로 '에어 석현'이었다. 

상대적으로 단신임에도 불구하고 최석현은 다시 한번 날아오르며 대한민국의 4강 신화를 이끌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축구 대표팀이 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트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대회 8강전 연장 승부 끝에 최석현의 결승 골로 1-0으로 승리해 2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나이지리아의 파상 공세에 맞서 강력한 수비로 정규 시간 동안 실점하지 않았다. 연장 전반 5분 최석현이 이승원의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해 결승 골을 터뜨렸다.

최석현은 178cm의 단신이지만, 빠른 발과 대인 방어, 위치선정 등 상대보다 미리 예측해 기선을 제압하는 영리한 수비를 선보였다. 



무엇보다 최석현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강력한 제공권을 선보였다. 세트피스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그의 머리가 빛이 났다. 

지난 에콰도르와의 16강전 당시 헤더로 추가 골을 넣었던 최석현은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단단한 수비는 물론 환상적인 헤더 골을 작렬시켰다. 



상대 수비를 따돌리며 가까운 포스트 쪽으로 달려 들어갔고 엄청난 점프에 이어 반대편 골망을 향해 볼을 돌려 놔 한국의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최석현은 이날 풀타임을 뛰며 끝가지 나이지리아의 공세를 막아 자신이 넣은 결승 골을 끝까지 지켰고 한국의 2회 연속 4강 진출에 큰 공을 세웠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