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NC 다이노스가 LG 트윈스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NC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시리즈 스윕으로 3연승을 달성, 시즌 전적 26승23패를 만들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LG는 52승1무20패가 됐다.
NC가 LG와의 3연전 스윕승을 달성한 건 2018년 6월 12일~14일 마산 LG전 이후 1816일 만. 범위를 잠실 LG전으로 좁히면 2017년 6월 2일~4일 싹쓸이승 이후 정확히 6년 만이다.
2회초 NC가 2점을 먼저 뽑았다. 제이슨 마틴의 좌전안타 후 박세혁의 볼넷으로 2사 1・2루, 이후 이지강의 폭투로 주자 2・3루가 됐고, 곧바로 김주원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NC가 2-0을 만들었다. 리드를 잡은 NC는 3회초 유영찬 상대 손아섭의 볼넷과 도루, 서호철의 우전안타 후 바뀐 투수 함덕주 상대 마틴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점수는 3-0.
LG 타선은 이재학을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3회까지 한 타자도 출루하지 못했고, 4회말 문성주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으나 찬스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6회말에서야 선두 허도환이 팀의 첫 안타를 만들어냈고, 신민재의 번트 안타로 무사 1・2루가 됐지만 박해민의 직선타로 더블 아웃이 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LG는 7회초 홍창기 볼넷, 오스틴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들어진 무사 1・2루에서 바뀐 투수 김영규의 폭투로 진루, 김현수의 땅볼 때 홍창기가 홈을 밟으며 간신히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이 점수가 LG의 처음이자 마지막 점수였고, 리드를 지킨 NC가 그대로 승리를 가져왔다.
NC 선발 이재학은 6이닝 2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무자책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이어 김영규가 2이닝 무실점으로 홀드, 김시훈이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김주원이 결승 2타점을, 서호철과 마틴이 멀티히트로 돋보였다.
불펜데이를 예고한 LG는 이지강이 2이닝 2실점, 유영찬이 ⅓이닝 1실점한 후 함덕주, 박명근, 정우영, 진해수, 백승현, 고우석까지 8명의 투수가 등판했으나 타선이 터지지 않으며 고개를 숙였다. 마무리 고우석이 부상을 털고 돌아왔으나 함덕주 팔꿈치 불편함으로 자진강판하며 다시 걱정이 생겼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