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유준상 기자) 투·타 조화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인 롯데가 시리즈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롯데는 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6차전에서 14-2로 완승을 거두고 28승18패(0.609)를 만들었다.
타선의 득점 지원에 편안하게 공을 뿌린 선발투수 댄 스트레일리는 7이닝 8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를 달성,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올 시즌 팀 두 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한 타선은 장단 19안타를 몰아치며 KIA 마운드를 '폭격'했다.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선수 가운데 정훈을 제외한 나머지 타자들이 멀티히트 활약을 펼치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학주는 KBO리그 데뷔 첫 만루포까지 터뜨렸다.
경기 후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구상했던 여러 부분들이 나올 필요가 있었던 시기였는데, 실제로 경기에서 좋은 모습으로 나와 만족스럽다"며 "길었던 서울 원정 이후 부산으로 돌아왔지만 스트레일리가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피칭을 보여줬고, 또한 타자들이 1회 불같은 타격으로 빅이닝을 만들어줬다"고 총평했다.
이어 "경기전 소화한 훈련 내용들이 경기에서 바라던 쪽으로 나온 게 더 고무적이다"며 "주말 시리즈 첫 경기를 승리로 가지고 올 수 있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롯데는 3일 나균안을 선발로 내세워 위닝시리즈 확보에 나선다. KIA는 아도니스 메디나가 선발 중책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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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