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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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경 여행기' 감독 "이나영·구교환 멜로, 시즌2에서?"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3.06.02 14:03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박하경 여행기' 이종필 감독이 시즌2를 언급했다.

이종필 감독은 2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웨이브 오리지널 '박하경 여행기'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박하경 여행기'는 사라져 버리고 싶을 때 토요일 딱 하루의 여행을 떠나는, 국어선생님 박하경(이나영 분)의 예상치 못한 순간과 기적 같은 만남을 그린 명랑 유랑기.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연출을 맡은 이종필 감독의 드라마 첫 연출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날 이종필 감독은 시즌2를 하게 된다면 새로운 여행지로 떠오르는 곳이 있냐는 질문에 "가본지는 오래됐지만 정동진 독립영화제가 있다. 되게 좋다. 많은 영화제가 있지만 정동진 영화제는 진짜 독특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즌2를 하게 된다면, (박하경이) 영화제에서 만난 구교환과 완결인 듯 아닌 듯한 느낌이 있지 않았나. 한다면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앞서 3화 '메타 멜로'에는 구교환이 특별출연해 이나영과 설레는 로맨스 호흡을 맞췄다.



이 감독은 시즌2에 대해 "진짜 솔직히 말씀드리면 '박하경 여행기'가 너무 만족스럽고 좋다. 애정이랑은 또 다르다. 애정도로 따지면 전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을 더 애정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애정도는 틀린 것 같다. 길게 준비하기도 했고 촬영 기간도 들었다. '박하경 여행기'는 두 달 찍어서 너무 짧았다. 근데 만족도가 크다. '또 할 수 있을까?' 안 했으면 좋겠다는 게 아니라 한다면 부담인 거다. 더 만족스러워야 할 것 같다. 그러면 더 잘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이종필 감독은 "과시하면 안 되고 보이지 않으면서 이상하게 잘 넘어가고 흐름이 있어야 한다는 게 이번 작품 연출의 룰이었다. 저의 이런 생각은 하등 중요하지 않다. 제 추측상 정말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시고 너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강력하게 바라시면 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하게 되면 정말 잘할 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웨이브, 더램프㈜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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