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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안 보면 보고싶어"…'귀염뽕짝 원정대', 반 세기 뛰어넘는 케미 [종합]

기사입력 2023.06.02 11:58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친환경 프로젝트 '귀염뽕짝 원정대'가 전 세대를 아우를 여행 프로그램의 탄생을 알렸다.

2일 오전 TV조선 '귀염뽕짝 원정대'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진성, 노사연, 황민호, 서지유, 조승원, 오지율, 신명선 PD가 참석했다.

'귀염뽕짝 원정대'는 선배 라인 진성X노사연X강진, 후배 라인 황민호X서지유X조승원X오지율, 만능 일꾼 이수근&우주소녀 수빈이 함께 떠나는 친환경 우정 여행 프로그램이다.

이날 연출을 맡은 신명선 PD는 "조합이 독특하지 않나. 그래서 독특한 프로그램이 나온 것 같다"며 "반 세기 이상 차이나는 선후배들이 여행을 하면서 세대차이, 문화차이를 좁혀가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요즘 세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나. MZ세대부터 기성세대와의 문화차이도 있는데, 더 나아가서 두 세대 이상 차이나는 사람들이 모이면 어떨까가 기획 포인트였다.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까', '대화는 통할까' 생각하다 보니까 대화가 되도 안 되도 재밌을 것 같아서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기획 의도에 대해 이야기했다.

출연진의 섭외에 한 달이 넘게 걸렸다고 고백한 신 PD는 "어린 친구들은 '미스터트롯'에서 어른스러운 모습이 화제가 되지 않았나.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봤지만, 아이답고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아이들이 기준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또 시골이 배경이다 보니까 중심을 잡아줄 만한 분이 필요했다. 마침 진성 선배님은 전원 생활을 하고 계시다보니 농촌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고 계시다. 노사연 선배님은 트렌디하시고 마인드도 젊으시고 항상 열려있지 않나. 아이들과 융화가 잘 될 것 같아서 섭외했다"면서 "강진 선배님은 진성 선배님과 정반대라서 섭외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노사연은 "제 스스로에 대한 한계가 있었는데, 이 프로그램은 새로운 면이 있어서 출연하게 됐다"며 "트로트를 잘 부르는 친구들이 너무 신기했다. 어떻게 노래를 이렇게 잘 할까, 어떤 생각을 할까 궁금했다. 아이들인데도 어른스럽고 성숙한 게 재밌고 속마음은 어떤지 궁금하기도 하다. 다들 너무 예쁘다. 일주일 안 보면 보고 싶고 그렇다"고 후배 라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진성은 "제 어린 시절의 추억 여행을 간다는 마음"이라며 "어린 친구들을 처음 봤을 때 참 영특하다는 생각을 했다. 승원이는 몸집은 크지만 아직도 아기같다. 날씨가 어두워지니까 부모님을 그리워하더라. 그런데 또 승원이는 전교 부회장을 맡고 있다. 우수한 성적의 인재들을 뽑았다"고 이야기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감독 안길호)에서 임지연(박연진 역)의 딸 하예솔 역을 맡았던 오지율은 "안녕하세요, '더 글로리' 나왔던 하예솔"이라고 말했다가 "아니, 오지율입니다"라는 귀여운 실수를 해 웃음을 줬다.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는 "원래 아빠랑 주말에 여행을 자주 하는 편이고, 호기심도 많다"며 "할머니 댁이 시골에 있는데, 거기서 못 했던 시골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이야기했다.

출연진들은 가보고 싶은 여행지로 다양한 곳을 꼽았다. 노사연은 "제주도를 가고 싶다. 아무래도 바다도 있고, 비행기 타고 가는 여행도 있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오지율은 "동물을 좋아해서 동물농장이나 갯벌을 가보고 싶다"고 했고, 조승원은 "저는 외국으로 가보고 싶다. 에펠탑 앞에서 노래부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진성은 "지방에 갔을 때도 부모님 생각하던데 괜찮겠어?"라고 물었고, 조승원은 "이제 괜찮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느냐는 질문에 노사연은 "가마솥에 팝콘을 튀겨먹은 일이 기억에 남는다. 너무 재밌고 맛있었다"고 전했고, 진성은 "무쇠 솥에 불 조절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프로그램의 관전포인트에 대해 신지유는 "선배님들과 저희가 50살 정도 차이가 나는데, 그럼에도 완벽한 케미를 보고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귀염뽕짝 원정대'는 2일 오후 10시 방송 예정이다.

사진= TV조선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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