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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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3차례' 한국 축구, U-20 WC 8강 단골 손님으로

기사입력 2023.06.02 12:45 / 기사수정 2023.06.02 14: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본선 진출 16회 중 6회, 최근 10년간 무려 세 차례다. 

대한민국 U-20 대표팀이 연령별 월드컵 무대에서 또다시 8강 무대에 진출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축구 대표팀이 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트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하고 8강에 진출했다.

직전 대회 4강 맞대결을 펼친 에콰도르를 상대로 이번 대회 첫 세 골을 터뜨린 김은중호는 두 대회 연속 8강에 진출했다. 



한국 축구는 U-20 월드컵에서 많은 기억이 있다. 1979년 일본 대회에 첫 출전을 한 것을 시작으로 1983년 멕시코 대회에서 4강에 진출하며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최근 10년의 대회 성적은 다른 어느 세대보다 뛰어나다. 총 다섯 번의 대회 중 2015 뉴질랜드 대회를 제외한 네 대회에 본선 진출한 한국은 16강 1회, 8강 2회, 준우승 1회를 차지했다. 

2013년 터키 대회에서 한국은 권창훈(김천) 류승우(수원), 강상우(베이징), 이창민(제주) 등을 중심으로 한 이광종호가 활약하며 16강에 진출했다. 



이후 2017년 한국 대회에선 이승우(수원FC), 백승호(전북), 이진현(대전), 조영욱(김천) 등이 주축이 된 신태용호가 4년 만에 참가한 대회에서 16강에 진출했다. 

2019년 대회는 2살 어렸던 '막내형' 이강인(마요르카)을 주축으로 이광연(강원), 엄원상(울산), 오세훈(시미즈), 최준(부산) 등이 활약한 정정용호가 사상 최초 FIFA 주관 남자 대회 결승에 진출, 준우승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회는 특출난 스타는 없지만, K리그에서 이미 활약하던 강성진(FC서울), 이영준(김천), 배준호(대전), 여기에 김용학(포르티모넨세) 등 해외파의 활약이 더해지며 원팀으로 똘똘 뭉쳐 2회 연속 8강 진출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이 이 대회에서 8강 무대에 오른 건 역사상 여섯 번(1983, 1991 남북 단일팀, 2009, 2013, 2019, 2023)이다. 본선 출전 16회 중 절반에 가까운 수치다. 

한편 김은중호는 오는 5일 오전 2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나이지리아와의 8강 맞대결에서 사상 첫 2회 연속 준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원팀'을 강조한 김은중 감독의 리더십이 또 한 번 발휘될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대한축구협회, 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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