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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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박투어' 김대희→유세윤, 초유의 사비 지출 예능 "돈 주고 볼 재미" [종합]

기사입력 2023.06.02 11:53 / 기사수정 2023.06.02 12:2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가 '내돈내산 독박투어'를 통해 초유의 출연자 사비 지출 예능 도전에 나선다.

2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MBN·채널S·라이프타임 새 예능 '니돈내산 독박투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개그맨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 박승호PD가 참석했다.

복불복 독박투어를 콘셉트로 한 '니돈내산 독박투어'는 20주년 우정 여행을 떠난 찐친 김대희·김준호·장동민·유세윤·홍인규가 여행의 모든 과정을 복불복 게임을 통해 진행하며, 항공료를 제외한 모든 여행 경비를 출연자 사비로 결제하는 초유의 리얼리티 여행 예능이다.



이날 박승호PD는 "제가 이 분들을 처음 만난 것이 16년 전이다. 그 때 이 분들이 보여준 우정 어린 모습이 제가 지금껏 연출했던 프로그램 중에는 없었다. 그 때부터 이 분들과 여행을 가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 여행 프로그램이 유행인데, 그 흐름에 탑승한 것은 아니다. 그들과 뭐가 다를까 생각해 봤는데, 여행 프로그램을 보면 연예인들이 여행 하면서 출연료도 받고, 좋은 장소에 섭외를 받고 제작진 돈으로 좋은 음식을 먹지 않나. 그것을 보면서 '연예인은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저희는 그것에서 비틀어봤다"고 언급했다.

또 "항공료를 제외한 모든 걸 출연자가 자기 돈을 쓰게 했다. 사실 이런 콘셉트를 OK할 만한 출연자가 사실 없지 않나. 이 분들이 감사하게도 콘셉트를 얘기했더니 아주 흔쾌히 하겠다고 했다. 다시 한 번 이 점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이날 장동민은 "우리끼리 해외에 같이 가보자 얘기는 했었는데, 실제 비행기를 탈 때는 너무 좋더라. 공항에 가고, 맛있는 것을 먹고 하는 자체가 좋았다"고 얘기했다. 또 "이런 프로그램 포맷이 아니라면 죽을 때까지 이렇게 여행을 가볼 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 싶더라"고 덧붙였다.

개그우먼 김지민과 공개 열애 중인 김준호는 "처음에는 이 프로그램을 안할까 했다. (김)지민이와 둘이 붙어있을 시간도 모자라기 때문이다"라고 웃으며 "김지민 씨도 많이 응원해줬다. 제가 지금 출연하는 프로그램이 '돌싱포맨'과 '미운 우리 새끼'인데, 혹시나 결혼을 하게 되면 아웃될 수도 있지 않나. 이 프로그램 잘돼야 한다"고 넉살을 부렸다. 

'니돈내산 독박투어'에 출연한 김대희와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은 2007년 방송된 '기막힌 외출'을 통해 다소 수위가 높을 수 있지만 유쾌함을 더한 개그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당시의 멤버들이 다시 한 번 뭉친 가운데, 김대희는 "그 때를 생각하면 제가 딸 셋의 아빠가 될 줄은 몰랐기에 무턱대고 수위 높은 개그도 한 부분이 있는데, 지금은 후회한다. '독박투어'에서는 공감 가는 수위가 많을 것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홍인규와 유세윤도 "재미는 충분히 보장한다"고 자신했다. 골프 유튜버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인 홍인규는 "골프는 제가 제일 잘 치지 않나. 사비로 골프 쏘기를 해보고 싶다. 저는 안 쏠 자신이 있으니까"라고 골프에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박승호PD는 "멤버들이 평균 나이가 46세가 넘는다. 출연자가 진짜 자기 돈을 쓰는 프로그램이기에 적은 돈이라고 할 수 있는 5천 원, 만 원을 대하는 이들의 모습에서도 진정성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50대가 다 된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처절하게 돈을 아끼려고 게임에 임하는 부분들은 돈 주고 봐야 할 재미다. 시청자 분들도 그 부분을 기다려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시청 포인트를 전했다. 

'니돈내산 독박투어'는 3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MBN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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