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유도훈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일 "5월 31일 프로농구단 운영위원회를 열어 구단의 효율적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전임 신선우 총감독, 이민형 단장, 유도훈 감독, 김승환 수석코치에 대해 계약을 해지하기로 의결했다"라고 발표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년간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2021-2022시즌 27승 27패를 기록, 가까스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듬해 18승 36패에 그치며 9위로 추락했다. 유도훈 감독은 한국가스공사와 계약 기간 1년이 남았지만, 결국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새로운 지휘봉은 강혁 감독 대행이 잡는다. 강혁 감독 대행은 은퇴 후 삼일상고, 창원 LG 코치를 거쳐 2020년부터 전자랜드(현 한국가스공사) 코치를 역임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농구계에서 신망이 두터운 코치인 강혁 코치를 감독 직무대행으로 선임하고, 신임 코치 1명을 추가 선임함으로써 한국가스공사 재도약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신임 단장은 내부 임원인 김병식 홍보실장을 선임했다. 한국가스공사는 "타 구단의 조직체계와 같이 내부 임원을 단장으로 선임함으로써 구단과의 원활한 소통으로 프로농구단의 효율적 의사 결정 및 합리적 선수단 운영 등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최연혜 구단주는 “어려운 경영 상황에도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지원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선의 지원을 할 것이고, 2023-2024시즌 준비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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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