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알렉시스 맥앨리스터(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의 리버풀행 확률이 99%에 이르렀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맥앨리스터는 획기적인 협상 끝에 이번 여름 브라이턴에서 리버풀로 이적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리버풀은 월드컵 챔피언인 맥앨리스터와 개입 합의를 마쳤으며 이적료 6000만 파운드(약 984억원)에 브라이턴과 협상을 마무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맥앨리스터는 리그 최종전에서 브라이턴 팬들에게 눈물의 작별 인사를 고한 후 리버풀의 흥행작이 되기로 결심했다"라고 덧붙였다.
맥앨리스터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때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멤버로 발탁돼 대표팀 중원의 핵심으로 중용되면서 리오넬 메시(PSG) 등과 함께 월드컵 우승을 일궜다.
월드컵 우승으로 '깜짝 스타'가 된 맥앨리스터는 대표팀뿐만 아니라 소속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리버풀을 비롯해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맥앨리스터는 이번 시즌 브라이턴 소속으로 모든 대회에서 40경기에 나와 12골 3도움을 기록했다.
다음 시즌을 대비해 중원 보강을 과제로 삼은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은 곧바로 맥앨리스터 영입을 추진했고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영입 발표를 목전에 뒀다.
매체는 "리버풀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맥앨리스터의 리버풀 이적은 99% 완료됐으며 이제 형식적인 절차만 남아 있다"라고 전했다.
계약 내용에 관해선 "브라이턴에서 매주 5만 파운드(약 8200만원)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맥앨리스터는 리버풀과 주급 15만 파운드(약 2억4500만원) 이상의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계약은 오는 6월 초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맥앨리스터의 리버풀행을 기정사실로 여겼다.
한편, 리버풀은 맥앨리스터 한 명에 만족하지 않고 또 다른 미드필더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앨리스터 거래를 거의 다 끝내가는 리버풀은 곧바로 프랑스 리그1 소속 OGC 니스에서 뛰고 있는 프랑스 미드필더 케프랑 튀 영입을 고려했다.
키 192cm로 피지컬과 빌드업 능력이 좋은 선수로 잘 알려진 튀랑은 축구 외적으로도 전설적인 프랑스 수비수 릴리앙 튀랑의 차남이자 마르퀴스 튀랑(묀헨글라트바흐)의 친동생으로 유명하다.
사진=AP, DPA, 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