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더윈드(The Wind)가 필승 데뷔곡 '아일랜드(ISLAND)'로 5세대 청량을 열었다.
더윈드(신재원·김희수·타나톤·최한빈·박하유찬·안찬원·장현준)가 팀명 그대로 한 줄기 시원한 바람처럼 K-POP 팬들의 마음을 간지럽히고 있다. 더윈드는 청량 데뷔곡이라는 필승 공식을 따르면서도 유일무이한 유스틴(YOUTH+TEEN) 감성으로 데뷔 2주 만에 5세대 아이돌 씬에 또 하나의 정답을 내놨다.
◆ 남자 '다만세' 재질
더윈드의 데뷔곡 '아일랜드'는 멜로디 라인이 뚜렷하고 쉬운 노래다. '굳은 믿음과 용기'가 있다면 함께 만날 수 있는 '상상했던 모든 게 이뤄지는 곳'에 대한 노랫말이 아름답게 펼쳐지고, 퍼포먼스에는 정확한 각과 선으로 이뤄진 군무 외에도 멤버들이 서로 손을 맞잡거나 하나의 그림을 만드는 동선이 담겨 벅차오르는 매력을 배가한다.
특히 희망찬 가사와 발차기 안무가 소녀시대의 레전드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의 감동을 소환한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청량한 이지 리스닝 트랙과 생기 가득한 무대 연기는 K-POP 세대를 뛰어넘은 데뷔곡 흥행 공식이기도 하다. 16년 전 '다시 만난 세계'가 그랬듯, 2023년의 더윈드는 '아일랜드' 무대로 많은 이들의 청춘의 새싹을 틔워주고 있다.
◆ 극강 라이브 포텐셜
'아일랜드' 무대가 '다시 만난 세계'처럼 만인의 호감을 얻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이유는 착실한 라이브에 있다. 더윈드는 신인으로 이례적으로 음악 방송에서 짱짱한 라이브감을 전달하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밴드 연주자들과 함께한 '잇츠 라이브' 콘텐츠가 공개돼 멤버들의 보컬 포텐셜을 확인시켰다.
최연소 보이그룹임에도 마냥 어려보이지 않는 것 역시 라이브 실력에서 기인한다. 핸드 마이크와 고음 애드리브로 자신감을 보여준 메인보컬 신재원을 필두로 멤버 전원이 보컬 포지션다운 안정감으로 무대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독기보다 '생기'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리는 더윈드의 라이브는 '아일랜드'의 청량한 콘셉트와도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 뉴페이스 유스틴 차별화
이 같은 흥행 공식은 5세대 유스틴 감성과 만나 더윈드에게 더욱 특별하게 적용된다. 청춘과 10대의 합성어인 유스틴은 오직 더윈드에게만 붙여지는 수식어이자 아이덴티티다. 일곱 멤버 모두가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력이 없는 뉴페이스로 구성된 만큼, 더윈드와 유스틴은 그 자체로 신선한 느낌을 준다.
유스틴으로 산뜻한 첫 인상을 남긴 더윈드는 바람이 꼭 필요해진 초여름에도 활발한 '아일랜드' 활동을 이어간다. 이제 막 시작된 더윈드의 행보에 밝고 환한 스포트라이트가 켜질 전망이다.
사진=위드어스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