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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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인 눈야구' 김하성, 사이영상 투수 상대로 2볼넷→9G 연속 안타

기사입력 2023.05.31 15:0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8)이 눈야구를 앞세워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다.

김하성은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사이영상 수상자인 마이애미 선발투수 샌디 알칸타라와 맞대결을 펼쳤고, 첫 타석이었던 2회 2사 1루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다음 타석부터 본격젹으로 알칸타라를 괴롭혔다. 5회 선두타자로 나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상대 포수의 송구 실책을 틈타 3루에 안착했다. 찬스에서 후안 소토가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며 김하성이 득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또다시 알칸타라를 상대로 뛰어난 선구안을 발휘했다. 7회 무사 1루에서 2스트라이크 이후 볼 4개를 연달아 골라내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김하성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좌전 안타때 2루를 밟았고, 소토가 적시타를 치며 홈까지 성공적으로 쇄도했다.

김하성은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뽑았다. 8회 2사 1루에서 바뀐투수 JT 차고이스에 맞서 내야 안타를 쳤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는 없었다.

이날 김하성은 2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2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고, 시즌 타율은 종전 0.242에서 0.245로 소폭 올랐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김하성과 멀티히트 3타점을 폭발한 맷 카펜터의 퍼포먼스를 앞세워 마이애미를 9-4로 꺾었다. 이로써 샌디에이고는 25승 29패를 기록했고, 2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여기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28승 27패)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사진=AP, AF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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