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이상용 감독이 '범죄도시3' 개봉을 앞둔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상용 감독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3'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이상용 감독은 '범죄도시'의 조연출에 이어 '범죄도시2'로 상업 영화 감독에 데뷔했으며, 이번 '범죄도시3'까지 시리즈 오리지널 스태프의 대표 주자로 활약하며 영화의 재미를 관객들에게 전한다.
이날 이상용 감독은 "4년 동안 거의 쉬는 시간 없이 두 작품을 연달아 하게 됐다. 아직도 꿈만 같고, 거의 지금 데뷔한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지난 해 5월 개봉해 1269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범죄도시2'로 성공적인 상업영화 데뷔 신고식을 마쳤던 이상용 감독은 3편의 천만 관객 달성 예측에 "제가 쉽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을 이었다.
또 "2편을 연출할 때도 천만 관객을 넘을 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코로나19 시국이기도 했고, 시리즈에 누만 끼치지 않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었다. 1편의 강윤성 감독님이 잘 열어주신 길에서 제가 부여받은 임무를 잘 해서, 욕만 먹지 말자고 생각했었는데 개봉 날짜, 배우들의 활약 등 여러가지가 잘 맞았다"고 언급했다.
이상용 감독은 지난 주말 48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작품을 향한 관심을 입증했던 개봉 전 유료 시사회를 언급하면서 "(개봉 전) 주말에 또 관객 분들이 많이 봐주셨다고 하는데, 이래도 되나 싶기도 하다"라고 떨리는 마음을 전하면서 "손익분기점만 잘 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아직까지도 얼떨떨하다"고 덧붙였다.
'범죄도시3'는 31일 개봉한다.
사진 =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