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두 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도전하는 김은중호의 토너먼트 대진표가 완성됐다.
29일(한국시간) 대한민국과 감비아의 F조 최종전을 마지막으로 대회 조별리그 일정이 마무리됐다.
한국은 조 1위 감비아(2승 1무, 승점 7)와 비기며 조 2위(1승 2무, 승점 5)를 확정 지어 세 대회 연속 16강에 진출했다.
16강 대진 역시 확정됐다. 한국은 오는 6월 2일 오전 6시 산티아고 델 에스트로에서 B조 2위 에콰도르와 맞대결을 갖는다.
에콰도르는 지난 2019년 대회 때 한국이 준결승에서 만난 상대다. 당시 한국은 이강인의 환상적인 표정 페이크 이후 최준의 결승골이 터지며 1-0으로 승리해 FIFA 주관 남자 대회 역사상 첫 결승전에 진출했다.
에콰도르는 미국, 슬로바키아, 피지와 B조에 속해 2승 1패를 기록, 조 2위를 차지했다.
한국과 에콰도르의 이 연령 대표팀 역대 전적은 4전 3승 1패로 한국이 우세하다. 2017년 제주에서 열린 4개국 친선 대회에서 0-2로 패한 걸 제외하면 모두 승리했다.
한국은 에콰도르를 꺾게 되면 6월 5일 오전 2시 30분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의 16강전 승자와 8강 맞대결을 갖는다.
레전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이 이끄는 개최국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하며 개최국의 이점을 제대로 누리고 있다. 비록 남미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인도네시아의 개최권 박탈로 행운의 출전 자격을 얻은 아르헨티나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다만 U-20 대표팀 역대 전적에서 한국이 아르헨티나에 절대 우세한 점은 반갑다. 한국은 아르헨티나와 총 9번 만나 5승 3무 1패로 절대적 우위다.
직전 2019년 대회와 2017년 대회에서 한국은 모두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에서 만나 2-1로 승리했다. 유일한 패배는 지난 2002년 서울에서 열린 친선 경기로 1-2로 패했다.
사진=AP/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 FIFA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