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런닝맨' 김동현이 체면을 구겼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김동현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너는 나의 봉이다'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날 김동현 팀, 양세찬 팀으로 나뉜 멤버들은 담벼락이 설치된 세트장으로 이동해 '몸으로 말해요' 게임을 진행했다. 이때 상대팀은 담벼락 밖으로 이동해 철봉, 트램펄린 등에 타 문제를 훔쳐보고, 다른 팀의 문제를 맞힐 수도 있다.
폴대에 올라선 양세찬은 상대 팀 문제 두 개를 단 번에 맞춰 김동현을 긴장하게 했다.
평소 운동을 좋아하는 김종국부터, 에이스 송지효까지 김동현 팀 멤버들이 문제를 맞추기도 전에 정답을 외쳤다.
그런가 하면 김동현 팀은 퀴즈는커녕 운동기구 위에서 버티기도 힘들어했다. 냅다 철봉에 매달린 하하, 지석진은 올라서자마자 비명과 함께 내려가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양세찬 팀은 김동현 팀이 운동 기구와 씨름을 하는 사이, 계속 정답을 맞췄다. 모두의 기대주 '매미킴' 김동현은 호기롭게 폴에 올라섰지만 "이거 안 될 것 같아. 힘들어"라며 중심을 잡지 못했다.
이를 지켜보던 전소민은 "오빠 제가 도와줄게요"라며 김동현을 도왔다. 전소민의 도움에도 김동현은 고통을 호소하며 폴에서 내려왔다.
이를 보던 양세찬은 "저 팀은 왜 하나도 안 와? 우리끼리 게임해"라며 의구심을 품었고, 유재석도 "김동현 어딨어"라고 놀림을 시작했다.
결국 이번 게임은 양세찬 팀의 승리로 되돌아갔다. 하하는 "김동현 너무 실망"이라며 "무슨 매미가 저렇게 못 매달려. 들어가기 전엔 엄청 아는 척 하더니"라고 투덜거렸다.
이에 김동현은 "바디로션 발랐다"고 해명을 시작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SBS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