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양현종은 통산 최다승 역대 단독 2위에 자리했다.
KIA는 2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KIA는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끊고 시즌 전적 20승21패를 만들었다. 반면 2연승이 끊긴 LG는 29승1무16패를 마크했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1회말 이우성이 몸에 맞는 공, 소크라테스가 우전안타로 출루하면서 만들어진 1사 1・3루에서 최형우의 희생플라이에 이우성이 들어와 KIA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LG가 2회초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박동원 2루타, 김민성 땅볼로 2사 1・3루, 박해민의 우전안타에 박동원이 홈인했다. 이때 김민성과 교체되어 들어간 대주자 정주현이 3루까지 쇄도했고, 그 사이 박해민도 2루를 밟으면서 2사 2・3루. 홍창기도 적시타를 터뜨리며 LG가 3-1로 점수를 뒤집었다.
KIA도 다시 반격했다. 4회말 최형우 볼넷, 김선빈 우전안타로 1사 1・2루를 만든 KIA는 변우혁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그리고 계속된 1・2루에서 대타 이창진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KIA가 4-3 역전에 성공했다. 5회말에는 소크라테스의 우전안타와 김선빈의 2루타를 엮어 달아났다. 점수는 5-3.
KIA는 6회초에도 점수를 추가하며 LG를 따돌렸다. 이창진이 볼넷으로 출루해 김호령의 희생번트로 진루했고, 박찬호의 안타에 홈인. 점수는 6-3, 3점 차가 됐다. 이후 양 팀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이 스코어 그대로 경기 종료.
LG 선발 김윤식이 4⅓이닝 5실점으로 물러난 가운데, 양현종은 6⅔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3승을 올렸다. 통산 162승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던 정민철(한화)을 넘어 역대 최다승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양현종이 내려간 이후에는 최지민이 1⅓이닝 무실점으로 홀드, 정해영이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소크라테스가 3안타, 대타로 들어선 이창진이 결승타와 2볼넷 2타점으로 돋보였다. 박찬호와 김선빈도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