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내일은 위닝샷' 송은이가 골절 부상을 당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N '열정과다 언니들의 내일은 위닝샷'(이하 '내일은 위닝샷') 7회에서는 손가락 골절상으로 병원행을 했던 '맏언니' 송은이가 '깁스 투혼'으로 함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이이경 매니저는 "선수들의 단합과 실력 향상을 위해 전지훈련을 가기로 했다"고 발표해 전 선수들을 놀라게 했다. 이형택 감독은 "전지훈련을 가면 새로운 환경에서 연습하기 때문에 실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굉장히 힘든 지옥을 맛보게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앞서 송은이는 남성팀과의 특별 훈련 도중, 넘어져 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했다. '맏언니' 송은이의 부재를 눈치챈 황보는 "오늘 맏언니가 없다"며 걱정했다. 이에 대해, 이형택 감독은 "송은이가 손가락이 3개 골절됐는데, 핀을 박았다고 한다"고 예상보다 좋지 않은 상태임을 전했다.
그런데 이때 송은이가 깁스를 하고 등장했다. 송은이는 걱정하지 말라는 듯 멤버들을 향해 "하이파이브 한 번 하자"라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송은이는 "수술 잘 돼서 상처가 아물고 있다. 다만 주치의분께서 무리하게 뛰는 건 안 된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모두가 뜨거운 동료애에 젖어 있을 때, 이형택 감독은 "해외에서 다리가 부러져 깁스한 선수가 테니스장에서 받침대를 놓고 공치는 훈련을 했다. 송은이도 한 손 훈련을 해보자"라고 제안했다. 이에 발끈한 송은이는 "제가 사람은 안 쳐봤는데 오늘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응수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형택 감독은 움찔했지만 다시 "목에서 쇠맛, 피맛나는 훈련이 될 것"이라고 한 뒤, '코트 왕복 달리기', '허리밴드 저항달리기' 등 이름만 들어도 무시무시한 훈련을 시작했다.
'내일은 위닝샷'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사진=MBN, 엑스포츠뉴스 DB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