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35세라는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의 기량에 매료된 유럽 팀은 적지 않았다.
올 시즌 이후 유벤투스를 떠날 것이 유력한 앙헬 디마리아는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러 유럽 구단이 영입 의사를 밝히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 등을 거친 디마리아는 올 시즌을 앞두고 PSG를 떠나 유벤투스와 단년 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그는 유벤투스에서도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하며 팀의 주전급 선수로 활약했다. 24경기에 출전한 디마리아는 4골 4도움으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시즌 도중에 진행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우승에 일조하며 변함없는 윙어로서의 파괴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꾸준하게 기량을 유지하는 그의 모습에 유벤투스와의 계약 종료 후에도 그를 영입하고자 하는 팀들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27일(한국시간) "디마리아는 유벤투스와의 재계약이 매우 어려우며, 바르셀로나, 벤피카가 그를 지켜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렐레보는 "디마리아는 유벤투스와의 계약이 6월에 만료되며, 그 팀에서 계속 있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디마리아의 우선 순위는 유럽에서 계속 뛰는 것이며, 중요한 타이틀을 획득하고 최선의 방법으로 자신의 선수 경력을 마무리하길 원한다"라며 디마리아가 선수 생활 말년에도 유럽 무대 타이틀 경쟁을 할 수 있는 팀에서 뛰고자 한다고 밝혔다.
매체는 중동 지역에서도 디마리아 영입을 위해 손을 뻗쳤지만, 디마리아는 유럽에 남길 원하며 그를 영입하고자 하는 유럽 구단들의 이름까지 공개했다.
렐레보는 "중동에서 연락이 왔지만, 그가 선호하는 목적지는 아니다. 갈라타사라이가 그의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지만,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두 팀이 더 등장했다. 바로 바르셀로나와 벤피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디마리아가 유럽에서 첫 번째로 뛰었던 팀인 벤피카는 그를 집으로 데려오고 싶어 한다. 바르셀로나도 이미 1년 전부터 디마리아 영입에 매우 가까웠지만, 실현되지 못했다. 특히 바르셀로나는 관심을 좀 더 구체적인 것으로 바꿀 수 있으며, 리오넬 메시가 도착하면 더욱 그렇다"라고 두 팀의 관심을 전했다.
바르셀로나의 경우 최근 메시의 팀 복귀를 위해 재정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데,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복귀한다면 이어서 디마리아의 영입까지 추진할 계획으로 보인다.
렐레보는 디마리아의 행보에 메시가 줄 영향에 대해 "메시와 디마리아의 관계는 예외적이며, 경기장 안팎에서 둘은 친구다. 메시의 바르셀로나 합류 가능성은 디마리아의 영입을 가속화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AFP, EPA,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