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서출구가 동거녀와의 생활 속에서도 여전히 코인 투자에 신경쓰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2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결혼 말고 동거'에서는 힙합 브레인 서출구와 10년 연인 이영주가 동거 시작 후 처음 맞이한 저녁 식사를 기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출구는 패션MD로 일하고 있는 연상 동거녀 이영주 씨를 소개하며 "내년 결혼을 앞두고 서로 맞춰보기 위해서 동거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동거를 시작하기로 한 두사람은 경제권 등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눴고, 저녁 식사 후 동거 첫 날을 보내게 됐다.
이영주 씨는 서출구에게 "자기가 코인에 대해서 다 얘기해줬다고 하지 않았나. 진짜로 다 얘기해준 것이냐"라고 물었다.
앞서 서출구는 '펜트하우스'라는 방송에 출연해 투자 후 많은 손실이 있었다고 고백했던 바 있다.
이영주 씨의 말에 서출구는 "코인이 아니라 투자라고 해달라"고 정정했고, "중요한 것은 더 잃을 돈이 없었다"고 말해 이영주 씨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서출구는 이어 인터뷰를 통해 "내가 돈을 잃었다고 말하는 자체도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숨기고 싶은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얘기함으로써 털어놓을 수 있던 것 같다. 이 사람에게까지 숨기면서 투자를 해야 한다면 건강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영주 때문이 아니라면 돈을 벌고 싶은 생각도 없다"고 얘기했다.
이어 서출구는 동거 첫날밤에도 쉽게 잠들지 못하며 코인 투자에 계속해서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서출구는 "코인이 24시간 계속 거래가 되지 않나. 30분, 한시간 간격으로 깬다"고 고백했다.
'결혼 말고 동거'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