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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연속 1점'도 못 냈다…속 터지는 영웅군단 물방망이 어쩌나

기사입력 2023.05.27 00:2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2경기 연속 무득점. 키움 히어로즈 타선이 침묵에 빠져있다.

키움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0-2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키움은 19승 27패가 됐고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7이닝 7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고, 불펜진이 2이닝 무실점을 합작했으나 패배를 피할 수 없었다. 타선이 고개를 들 수 없다.

키움 타선은 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6이닝 8탈삼진 무실점) 호투에 철저히 막혔고, 불펜 마운드 공략에도 실패했다. 타선은 장단 5안타에 그치며 단 한 점도 뽑지 못했다.

리드오프 김준완과 이지영이 각각 멀티히트를 쳤지만, 나머지 타자들이 물방망이에 시달렸다. 4번타자 에디슨 러셀이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머물렀고, 5번 이원석도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부진했다. 23경기 만에 3번타자로 출격한 이정후 또한 3타수 무안타로 제 몫을 해내지 못했다.

2경기 연속 무득점 늪에 빠져있다. 키움은 지난 25일 수원 KT전에서도 영봉패를 떠안았다. 전날도 타선은 5안타 생산이 전부였고 득점은 없었다.

갑작스러운 문제가 아니다. 최근 키움의 득점 페이스가 매우 저조하다. 지난 7경기에서 키움은 총 8점을 기록했다. 경기 당 약 1점을 올린 것이다. 이 기간에 키움은 2승 5패 성적을 거뒀다. 그사이 공동 4위 두산 베어스(22승1무21패), NC 다이노스(22승21패)와의 승차가 4.5경기까지 벌어졌다.

키움은 연패 탈출을 위해 이정후를 3번 타순으로 복귀시키는 등 최상의 라인업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중위권과의 격차를 줄이지 못한다면, 여정은 더욱 험난해진다. 하루빨리 타선이 길어지는 침묵을 깨야 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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