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출신 가수들의 엇갈린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 연예 보다 사회면에서 '남태현'
2014년 위너로 데뷔한 남태현은 2년의 그룹 활동을 마치고 팀 탈퇴 뿐만 아니라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에서도 나왔다.
당시 큰 인기를 끌고 있던 위너의 핵심 멤버였던 만큼 남태현의 팀 탈퇴는 팬덤 내부에서도 큰 영향을 끼쳤으나, 이후 위너는 보란듯이 'REALLY REALLY' 'LOVE ME LOVE ME' 'ISLAND' 'EVERYDAY' 'MILLIONS' 'AH YEAH'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전성기를 맞았다.
반면 남태현은 아이돌에서 밴드로 전향했고, 밴드 사우스클럽을 만들어 리더이자 보컬로서 활동했다. 여러 예능 프로그램 등에도 얼굴을 비추며 활동을 이어갔으나, 2019년 장재인과의 열애 인정 이후 양다리 의혹 등 사생활 논란이 불거졌다.
뿐만 아니라 지난 3월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넘겨지기도 했고, 최근에는 연인이었던 인플루언서 서민재와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 논란 딛고 솔로 가수로 재도약 '비아이'
비아이는 2015년 아이콘 리더로 데뷔했다. 특히 아이콘은 2018년 '사랑을 했다'가 크게 히트치면서 남녀노소 모두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19 비아이가 과거 대마초와 LSD를 사들인 후 일부를 투약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결국 총 3차례 대마초를 피웠고, LSD는 8정 구매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 때문에 비아이는 지난해 9월 1심 선고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비아이는 논란으로 인해 아이콘을 탈퇴했고, 이후 한동안 자숙했다. 그는 아이오케이컴퍼니로 이적 후 사내이사 직을 맡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사내이사 직 또한 사임하고 독립 레이블 131레이블을 차렸다.
아이콘의 인기를 바탕으로 비아이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했고, 오는 6월 1일 두 번째 정규앨범 'TO DIE FOR (투 다이 포)' 발매하고 솔로 가수로서 활동을 이어간다.
◆ '아이콘' 우리는 하나
아이콘은 2015년 YG엔터테인먼트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WIN'을 통해 데뷔했다. '사랑을 했다'가 크게 히트하며 국내외에서 꾸준한 활동을 했고, 바비 등은 솔로 가수로서도 활발하게 활약했다.
9년차에 접어든 아이콘은 올해 오랜시간 몸 담았던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신생 기획사 143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
특히 바비부터 김진화, 송윤형, 구준회, 김동혁, 정찬우까지 6인 멤버 전원이 함께 이적하며 완전체를 지켜냈고, 팀 이름까지 온전히 이어가며 아이콘으로서의 2막을 예고하고 있다.
아이콘은 국내 콘서트 뿐만 아니라 월드투어를 예정하고 국내외 팬들과 공연을 통해 만나고 있으며, 바비는 일본에서 솔로투어 등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143엔터테인먼트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