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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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미 "아이돌 선입견 있었는데 김지연 덕 자극 받아"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3.05.26 08:09 / 기사수정 2023.05.26 08:09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신동미는 MBC 드라마 ‘조선 변호사’의 중심을 잡아주며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신동미는 “주위에서 ‘어머 잘 봤어요, 예쁘게 나와요’라고 하실 때 기분이 좋더라. 한복을 입고 예쁘게 나오는 게 큰 미션 중 하나였는데 나쁘지 않았구나 싶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신동미는 연주 공주(김지연 분)의 곁을 지키는 든든한 유모이자 소원각의 얼굴 홍씨 역으로 분했다.

그는 김지연(우주소녀 보나) ‘우리 지연이’라고 칭하며 애정을 내비쳤다. 

“아이돌에 대해 선입견이 있었던 것 같아요. 직접 만나보니 너무 진중하고 진정성이 있는 배우더라고요. 접근법도 너무 신선했어요. 우리 지연이는 잠재성이 무궁무진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그 친구로 인해 자극받은 부분이 있어요. 캐릭터에 접근하는 법을 다시 생각해 보면서 연기를 반추하게 해준 훌륭한 파트너였어요. 현장에서도 어느 순간 잘 맞아간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감독님, 지연이와 장면마다 많이 대화했어요. 지연이의 아이디어가 좋았던 게 많았어요. 가끔 내 캐릭터에만 빠지다 보면 놓치는 부분이 많은데 지연이가 신선한 자극이 돼줬어요.”



신동미는 2021년 MBN 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에서도 아이돌인 소녀시대 유리와 호흡한 바 있다. 당시 옹주 수경(권유리)의 곁을 지키는 충정 곧은 조상궁 역으로 열연했다.

이어 ‘조선변호사’에서 김지연과 호흡한 그는 “아이돌은 정말 노력파인 것 같다”라며 칭찬했다.

“우리나라 아이돌들은 정말 멋있다. 그들의 훈련 방식이 어떤지 모르지만 그들의 노력은 정말 최고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현장에서 에티튜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인사를 잘해서 받는 사람 입장에서 너무 기분이 좋아요. 하하. 현장에서도 즐겁고요. 너무 즐겁고 유쾌한 현장이었어요. '내가 신인 때 저만큼 열심히 했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하죠.”



‘조선변호사’에는 우도환, 김지연, 차학연(빅스 엔), 이규성, 송건희 등 90년대생 배우들이 주축을 이뤘다.

그는 “사실 걱정을 너무 많이 하고 갔는데 아이들이 절 너무 잘 품어줘 고마웠다. 먼저 말 걸어 주고 농담하고 그 사이에 끼게 해주고 밥도 같이 먹자고 해줘 너무 고마웠다”라며 미소 지었다.

“도환이는 씨름신이 있었는데 남자 배우가 옷을 벗고 연기를 할 때는 평가도 받고 신체도 노출하는 거여서 예민해질 수 있거든요. 그런데 본인을 던져서 연기하는 거예요. 너무 새롭게 보이더라고요. 끝나고 도환이에게 칭찬을 많이 해줬어요. 학교 후배인데 후배지만 너무 멋있고 끝내준다고요.

개인적으로 도환이 지연이가 작품에 대하는 태도가 너무 좋았어요 제가 SNS에 사진을 올리면 귀엽게 댓글 달아주고 했죠. 사진을 올리면 귀엽게 댓글을 달아주고 너무 고맙고 좋은 친구들이에요.” 



남편인 가수 겸 뮤지컬 배우 허규의 반응도 전했다. 신동미 허규 부부는 2019년 SBS 부부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현실적인 단짝 케미를 보여줬다.

그는 “연기를 오래 했는데 ‘동상이몽’으로 먼저 알아보는 분이 많아져서 예능의 힘이 엄청 세다는 걸 느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남편은 최고의 일등 애청자예요. 모니터를 너무 잘해주고 매회 피드백을 해줘요. 시청자 입장에서 말해줘 도움이 돼요. ‘너 예쁘게 나오더라’ 하더라고요. ‘보쌈’ 때 본 면 한복 말고 비단 한복 입는 게 예뻐 보였나 봐요. 다음 사극에서는 신분 상승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웃음)

사진= 저스트엔터,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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