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그룹 H.O.T 장우혁이 자신에게 갑질,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전 직원 A씨의 무혐의를 두고 다시 한번 반박했다.
25일 한 매체는 경찰이 지난 12일, 장우혁으로부터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정보통신망이용촉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으로 피소된 WH크리에이티브 전 직원 A씨에 대해 검찰 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A씨의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무혐의'로 판단했으나 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는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장우혁 소속사 WH 크리에이티브 측은 경찰의 혐의없음 결정은 A씨가 게시한 내용이 사실이라는 점이 인정된 것이 아니라, 현재까지의 경찰 조사 결과 고소인인 장우혁과 피고소인 A씨의 주장 사실 중 어느 것이 진실인지 알 수 없다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또한 "경찰이 작성한 결정서에 따르면 '고소인과 피의자 모두 범죄사실 내용에 대한 진실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증거자료나 목격자 증언을 제출하지 못하므로 해당 글이 거짓 사실이라 단정할 증거가 없다'는 것이므로, 해당 글이 사실임이 밝혀졌다는 내용은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6월, 장우혁이 소속 연습생들에게 폭언, 폭행을 가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소속 직원이라고 주장하는 이들 또한 폭언과 인격모독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에 장우혁은 같은해 7월, 서울강남경찰서에 자신이 운영하는 엔터테인먼트 전 직원 2명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장우혁 측은 "당시에 함께 일했던 많은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고 사실 확인을 한 결과 폭로글의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며 "유포자들은 장우혁을 비방할 목적으로 거짓된 내용을 기재한 글을 올려 명예를 훼손했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A씨의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은 무혐의가 나왔지만 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송치된 상황. 장우혁 측은 "장우혁은 허위사실 명예훼손 부분에 대한 불송치 결정에 대해 이의신청을 하여 계속 다툴 예정에 있어 아직 수사가 종결된 것도 전혀 아니다"라며 법적 공방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우혁은 ENA 예능 프로그램 '효자촌'에 출연했으며 지난 3월 싱글 앨범 'FEEL IT'을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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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