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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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하흐, 맨유에 경고+첼시 저격…"우린 돈을 저렇게 쓰지 말자"

기사입력 2023.05.25 10:2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애릭 턴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새 구단주가 될 사람들을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영국 더선은 25일(한국시간) "턴하흐가 차기 구단주들에게 이적시장에서 돈을 낭비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글레이저 가문이 소유하고 있는 맨유는 올 여름 매각이 예정돼 있다. 영국 억만장자 짐 랫클리프, 카타르 갑부 셰이크 자심 빈 하마드 알 타니가 치열한 인수 경쟁을 펼치고 있다.

현재 맨유는 리그 2경기를 남겨두고 리그 4위를 기록 중이다.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얻기까지 단 1점만 필요하다. 글레이저 가문은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에 따라 매각 금액을 조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는 26일 오전 4시 홈에서 첼시와 주중 홈 경기를 치른다.

첼시는 이번 시즌 토트 볼리 구단주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수많은 선수들을 영입하고도 12위에 머물러있다. 최근 12경기에서 단 1승만 거두고 8패를 기록했다. 맨유는 첼시를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턴하흐는 차기 구단주가 될 후보들에게 일종의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더선에 따르면 턴하흐는 첼시의 사례가 구단이 어떻게 잘못될 수 있는지에 대한 좋은 예라는 데 동의했다. 턴하흐는 "올바른 일을 해야 한다. 돈을 가질 수는 있지만 현명하게 사용해야 하고 전략도 세워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많은 돈도 소용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훌륭한 선수, 감독, 거대한 자본은 모두 프리미어리그로 향하고 있다. 때문에 우린 대단하지만 어렵고 힘든 경쟁을 해야 한다"며 "우리가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번 시즌으로부터 교훈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맨유는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해리 케인, 파리 생제르맹 공격수 네이마르와 연결되고 있다.

세 선수 모두 영입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이적료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재의 바이아웃만 4000만 유로(한화 약 570억원)로 수준으로 알려져 있고, 토트넘은 케인의 이적료로 최소 1억 유로(약 1400억원)를 원하고 있다.

네이마르 또한 오래 남은 계약 기간, PSG 이적 당시 세계 최고 이적료 기록을 세웠던 만큼 거액의 이적료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해리 매과이어 등 여러 선수들을 방출해 선수단 정리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EPA, AP/연합뉴스, 더선 캡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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