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최고 중에 최고(La Crème de la crème)"
RCD 마요르카는 2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에 '2022/23시즌 최고의 드리블러'이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에는 유럽 5대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 중 지금까지 드리블 성공 횟수를 가장 많이 기록한 선수들을 1위부터 6위까지 나열했다.
이들의 드리블 성공 횟수와 성공률 그리고 경기당 드리블 횟수를 순위표로 나타난 가운데 마요르카 에이스 이강인이 6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이번 시즌 유럽 최고의 드리블러로 등극했다.
이번 시즌 이강인의 위상을 알려주는 자료에 마요르카는 "La Crème de la crème'라고 주장했다. 이 문장은 프랑스어로 '최고 중에 최고'를 뜻한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6골 6도움으로 인상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강인은 현재까지 드리블을 82회 성공하면서 성공률 67%를 기록했다. 경기당 드리블을 2.8회 드리블 성공시키면서 마요르카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놀라운 사실은 이강인 위에 총 5명의 선수가 있지만 이중 라리가 내에서 이강인보다 더 많은 드리블을 성공시킨 선수는 월드 클래스 브라질 윙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107회) 뿐이라는 점이다.
비니시우스는 드리블 돌파를 100회 넘게 성공시키면서 이번 시즌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드리블러로 이름을 올렸다.
비니시우스 뒤를 이어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PSG·99회), 주드 벨링엄(보루시아 도르트문트·66회), 제레미 도쿠(스타드 렌·85회), 제레미 프림퐁(바이엘 레버쿠젠·85회)이 각각 2~5위에 위치했다.
비록 성공 횟수로 따지면 6위이지만 드리블 성공률만 놓고 비교했을 때 이강인은 67%로 압도적인 1위이기에 새삼 이강인이 어째서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이강인은 마요르카가 지키기 어렵다는 점에 의심할 여지가 없는 재능"이라며 "그는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고, 모든 것들은 이강인이 여름에 마요르카를 떠날 것이라는 걸 나타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강인이 성취한 데이터는 그가 왜 마요르카에서 차별화된 존재인지를 증명한다"라며 "이제 막 22세가 된 이강인은 더 큰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아직 이적시장이 열리지도 않았지만 이강인을 향한 관심과 이적설은 끊이지 않았다.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 때부터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애스턴 빌라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최근엔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와도 연결됐다. 그 외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나폴리와도 이적설이 나오면서 이강인이 여름에 마요르카를 떠나는 건 기정사실이 돼가고 있다.
사진=마요르카 SNS, 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