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유준상 기자)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선발 라인업에 크고 작은 변화를 줬다.
두산은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6차전에서 2연승 및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선발투수는 최원준이다.
두산은 송승환(우익수)-박계범(유격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허경민(3루수)-호세 로하스(좌익수)-강승호(2루수)-조수행(중견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전날 멀티히트 활약을 펼친 송승환이 리드오프 중책을 맡는다.
이승엽 감독은 경기 전 "고토 코지 코치가 추천했다. 송승환이 공격적인 타격을 하는 선수이고 (상대 선발) 벤자민도 공격적인 만큼 (리드오프로) 괜찮을 것 같다"며 타순 변경에 대해 설명했다.
주전 중견수 정수빈은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 감독은 "주중에 (경기를 했던) 고척스카이돔이 생각보다 후텁지근했는데, 경기를 하면서 체력이 급격히 떨어져 힘들어했다. 초반에는 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경기 후반에는 교체로 출전할 수 있다.
키스톤 콤비는 박계범, 강승호가 맡는다. 전날 9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던 이유찬이 휴식을 취한다. 이 감독은 "이유찬이 전날 주루를 하는 과정에서 허벅지 쪽 근육이 조금 올라와서 (경기 출전이) 조금 힘들 것 같다고 보고가 들어왔다"고 얘기했다.
전날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린 외국인 타자 로하스는 타순 변화 없이 그대로 7번에 배치됐다. 이 감독은 "지금 타순에서 잘 치고 있어 당분간 이렇게 편하게 해 줘야 할 것 같다. 하지만 가장 좋은 타순은 2번이다"며 로하스의 활약을 기대했다.
사진=두산 베어스,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