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격 시작이다'…T1, 3세트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대1로 좁혀 (MSI)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MSI 2023' 브래킷 하위 4R 경기 3세트에서 T1이 승리를 거뒀다.

20일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하위 4R 경기가 펼쳐졌다.

이번 매치에서 맞붙는 2팀은 T1과 비리비리게이밍(이하 BLG)이었다.

BLG가 2대0으로 앞선 상황. T1 입장에선 결승전으로 진출하면 T1은 세트를 모두 이겨야 하는 상황이 됐다.

첫 킬을 BLG가 가져가면서 시작한 3세트. T1도 바텀 교전에서 킬을 가져가며 킬 스코어를 동률로 만들었다. 

첫 드래곤은 T1의 차지. 사냥은 BLG가 했지만 T1이 멋지게 스틸에 성공했다.

8분 전령 지역 교전에서 이득을 본 것도 T1. 전령의 눈은 BLG가 가져갔지만 킬을 다수 가져간 쪽은 T1이었다. 9분 기준 킬 스코어 6대3.(T1 6, BLG 3)

두 번째 드래곤과 두 번째 전령을 모두 획득한 T1. 1, 2세트에 비해 확실히 자신감을 가질만한 경기 흐름이 됐다.

기세를 탄 T1. 이에 세 번째 드래곤 앞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고 드래곤도 획득해 승기를 굳혔다. 19분 기준 킬 스코어 13대5, 드래곤 스택 3대0. 골드 차이도 5천 이상 벌어졌다.

질 수 없는 경기 흐름을 만든 T1. 순조롭게 대지드래곤의 영혼도 완성하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24분에 바론 사냥까지 성공한 T1. 더욱 자신감 있게 공세를 펄쳐 글로벌 골드 차이를 7천 이상 차이나게 만들었다.

BLG도 불리할지언정 완전히 쓰러지진 않은 상황. 경기는 용 중의 용인 장로드래곤 소환 시점으로 향했다.

28분에 소환된 장로드래곤. 이 용의 주인은 T1이 됐고, 이후 그들은 바론 사냥까지 성공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3대 버프인 드래곤의 영혼, 바론, 장로드래곤 버프를 모두 손에 넣은 T1. 이들을 막을 힘은 BLG에게 없었다.

세트스코어 2대1.

한편, 'MSI 2023'은 2일 개막전으로 시작해 21일 대망의 결승전으로 막을 내린다. 'MSI 2023'의 모든 경기는 영국 런던의 퀸 엘리자베스 올림픽 공원(Queen Elizabeth Olympic Park) 안에 위치한 이스포츠 중심지인 코퍼 박스 아레나(Copper Box Arena)에서 열린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공식 채널 방송 캡처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