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06 22:50 / 기사수정 2011.06.06 22:50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김진희 기자] 배우 장나라가 자신의 거짓 나이와 거짓 이름 등 자신의 실체를 모두 고백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동안미녀'(극본 오선형 정도윤/연출 이진서) 11회에서 이소영(장나라 분)은 그동안 숨겨왔던 진짜 나이를 고백하고 해고되기에 이르렀다.
이소영은 더스타일 직원들과 지승일 사장(류진)에게 연신 미안함의 뜻을 밝혔다. 지승일은 "원래 그렇게 이기적인 사람이었냐"고 분노했다.
그간 이소영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이던 것과 다른 모습이어서 더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이소영은 고개를 푹 숙이며 죄책감을 드러내면서도 "내가 처음부터 34살에 고졸이라고 밝혔으면 사장님이 나를 받아줬을 것 같냐"고 되물었다.
미안함 한 쪽에 억울함과 속상함이 공존했던 것. 그러자 지사장은 "물론 고용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처럼 이소영씨의 사람됨을 의심하지는 않았을 것이다"고 다시 한 번 이소영의 마음에 상처를 남겼다.
이소영에게 사랑을 고백했던 최진욱(최다니엘) 역시 충격과 배신감에 멍한 표정만 연신 지을 뿐이었다.
처음에 믿지 않다가 이소영의 주민등록증을 본 후 "네가 어떻게 이럴 수 있냐. 재미있었냐"며 "난 단 한 번도 너 의심한 적 없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다. 너한테 난 그 정도밖에 안 되는 놈이었냐"고 배신감을 토로했다.
이에 이소영은 "나도 말하고 싶었다. 니가 나 좋아한다고 했을 때부터. 정말 너한테는 사실대로 말하고 싶었다. 그런데 겁이 났다. 사실대로 말하면 니가 날 어떻게 생각할지"라며 "네가 제일 무서웠다. 널 좋아하니까"라고 말해 갑작스러운 고백의 말을 전했다.
이들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한 후 속상함에 눈물을 흘렸다. 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후에도 당당히 사랑할 수 없음에 또 한 번 눈물을 쏟아냈다.
[사진 = 장나라, 최다니엘 ⓒ KBS 2TV '동안미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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