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이번 시즌 놀라운 성과를 낸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아스널은 21일(한국시간) 오전 1시 30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25승 6무 5패, 승점 81로 리그 2위를 기록 중인 아스널은 한 경기 덜 치른 선두 맨체스터 시티에 4점 뒤져 있다. 사실상 리그 우승이 불가능에 가깝지만 포기할 수는 없다.
맨시티가 남은 3경기 모두 패하고 아스널이 모두 승리하면 역전 우승에 성공한다.
물론 가능성이 높은 것은 아니다. 슈퍼컴퓨터나 베팅업체들도 이미 맨시티 우승에 99%의 확률을 주고 있다. 하지만 아르테타 만큼은 아직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16위 노팅엄을 상대로 승리해 우승 불씨 살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아르테타는 노팅엄전 사전 기자회견에 나와 '다음 시즌에도 리그 우승 경쟁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팀은 이번 시즌 (가능성을) 보여줬다"면서 "우리 앞에 아직 2경기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아르테타의 말처럼 아스널은 부카요 사카, 마틴 외데고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등 젊은 선수들을 앞세워 좋은 성과를 냈다.
비록 4월 한 달 동안 성적이 곤두박질 치면서 맨시티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으나 시즌 대부분 기간 동안 리그 1위 자리를 유지했다.
2003/04시즌 이후 19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컸을 정도로 이번 시즌 아스널 선수들은 놀라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아르테타는 "우리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팀(맨시티)을 상대로 10개월 동안 경쟁을 이어왔고, 여전히 챔피언이 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아직 2경기가 남은 상태"라고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다음 시즌 예측은 섣불리 하지 않았다. "지금 시점에서 예측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말한 아르테타는 "다음 시즌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우리가 무엇을 하느냐, 얼마나 발전하느냐, 어떻게 시작하느냐에 달려있다"며 확실히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AP, 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