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본명 김석진)에게 접근하기 위해 근무지를 무단이탈한 20대 육군 간호장교가 군의 조사를 받고 있다.
18일 베타뉴스에 따르면 28사단 20대 여성 간호장교 A중위는 지난 1월 중순 오후 1시 30분경 경기도 B시에 위치한 C부대에서 본인의 자동차를 타고 약 30분을 달려 진이 근무 중인 5사단 신병교육대를 방문했다.
이후 A중위는 오후 3시 30분경까지 5사단 신병교육대 의무실에서 방탄소년단 진에게 유행성 출혈열 2차 예방접종을 시행했다.
A중위는 방문 부대의 간호장교 D씨와 개인적 친분이 있는 사이로 사전에 모의해 방탄소년단 진에게 접근했다.
위 사실은 A중위 본인이 근무 중인 부대로 복귀해 "방탄소년단 진이 무척 아파했다"는 말을 내뱉고 다니면서 알려졌다.
또한 A중위는 D 중위가 5사단에 특정 약품이 적다고 말하자, 다량의 타이레놀을 주겠다고 약속하고 28사단의 약품을 5사단 신병교육대에 유출한 의혹도 받고 있다.
근무지 무단이탈은 군형법 제79조(무단이탈)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에 처해진다.
현재 A중위는 현재 군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처분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진은 지난해 12월 13일 경기도 연천 소재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해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같은 사단의 신병교육대 조교로 자대 배치를 받아 복무 중이다. 전역 예정일은 오는 2024년 6월 12일이다.
사진 = 방탄소년단 진, 엑스포츠뉴스DB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