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 주원이 이덕화의 악행을 세상에 알렸다.
18일 방송된 tvN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 12회(최종회)에서는 황대명(주원 분)이 영생의 구슬을 제자리에 돌려놓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황대명은 스님을 만나 영생의 구슬의 숨겨진 진실을 알게 됐다. 스님은 "영생이라. 그 반대가 맞을 것 같은데. 그걸 찾아낸 사람들이 모두 떼죽음을 당했다고 전해지거든요"라며 밝혔고, 황대명은 "그럼 그 돌에 영생의 능력이 있다고 왜 알려진 겁니까?"라며 궁금해했다.
스님은 "기적을 일으키는 신비한 돌이 아무도 모르게 절에 봉인돼 있다. 그 돌에 신비한 능력이 깃들어 있다더라' 이런 이야기가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거기에 스스로의 탐욕이 덧붙여지고 결국엔 그렇게 불린 것이지요"라며 전했다.
이후 황대명은 최민우(이주우)와 이춘자(최화정)에게 "아버지는 탐욕에 찌든 인간들이 그 돌 때문에 죽게 될까 봐 그걸 막으려고 하신 거예요. 그 돌에 빛과 열을 가하면 그 곁에 있는 사람들 모두 죽습니다"라며 털어놨다.
이춘자는 "그 영생의 돌이 영생을 주는 게 아니라 사람들의 생명을 빼앗는 거라면 그대로 둬도 되는 거 아닌가? 그 안으로 들어간 놈들은 다들 살인자에 범법자에 게다가 대명 씨 원수이기도 하잖아"라며 의아해했고, 황대명은 "아버지가 살리고자 한 인간들도 그들과 다르지 않아요. 그놈은 내 손으로 잡아서 법의 심판을 받게 할 겁니다"라며 다짐했다.
특히 조흰달(김재철)은 영생의 구슬을 손에 넣은 김영수 앞에 나타났다. 김영수는 조흰달 앞에서 무릎 꿇었고, "너 이러는 거 아니야. 난 이것만 있으면 돼. 여기 있는 거 다 네 거야. 다 네 거라고. 네 동생 화연이. 그 일은 내가 잘못했다. 절대 고의는 아니었어. 사람은 모두 언제든 죽어. 근데 이것만 있으면 안 죽어. 영원히 살 수 있어. 너도 나와 함께 영원히 살 거야. 어때?"라며 애원했다.
조흰달은 "당신은 미쳤어"라며 분노했고, 김영수는 "너희들은 몰라. 이 돌이 가진 위대한 힘을"이라며 쏘아붙였다. 조흰달은 김영수를 살해한 뒤 자신의 머리에 총을 겨눴다. 황대명은 김영수를 쫓다 조흰달을 발견했고, 조흰달은 "미안하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그냥 다 미안하다"라며 진심을 드러냈다.
황대명은 "안 돼. 죽지 마. 나한테 진심으로 미안하면 죽지 마. 죽는 건 너무 쉽잖아. 네가 죽인 우리 아버지 그리고 우리 엄마. 네가 죽인 모든 사람들 그리고 네 동생. 살아서 생각해. 살아서 고통받아. 이 새끼야. 그 삶이 너에겐 죽음보다 고통스러울 거니까"라며 만류했다.
결국 황대명은 조흰달의 죽음을 막았고, 조흰달은 자신의 죄를 자백했다. 장태인(조한철)은 김영수가 무궁화 재단을 통해 벌여온 악행을 세상에 알렸고, 황대명은 팀원들과 함께 절을 찾아가 영생의 구슬을 제자리에 돌려놨다.
황대명은 "여러분 덕분에 아버지가 생전에 하시려고 했던 과업을 끝냈어요. 감사해요. 모두"라며 감격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