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06 13:34 / 기사수정 2011.06.06 14:08
'리듬체조의 여왕' 예브게니아 카나예바(21, 러시아)가 갈라쇼 출연을 위해 내한했다. 카나예바는 6일 오전, 동료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들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카나예바는 러시아 국가대표 동료인 다리아 콘다코바(20, 러시아)와 다리아 드리트리예바(18, 러시아) 등 8명의 동료와 함께 내한했다. 이들은 11일부터 12일 동안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리는 'LG 휘센 리듬믹올스타즈 2011'에 출연한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2009, 2010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합 우승자인 카나예바는 현존하는 최고의 리듬체조 선수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출전하는 모든 대회에서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리듬체조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카나예바는 4월 말에 열린 '2011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시리즈 포르티마오대회'에서 개인종합 2위에 머물렀다. 베이징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1위 자리를 놓쳤다.
그러나 심기일전한 카나예바는 5월 중순에 열린 프랑스 코르베유 월드컵에서 다시 1위를 탈환했다. 4개 종목(후프, 볼, 곤봉, 리본)에서 모두 29점(30점 만점)이 넘는 높는 점수를 올리며 총점 116.775점을 기록했다. 이 점수는 올 시즌 최고 기록이다.
"프랑스 코르베유 대회에서는 컨디션도 좋았고 장소도 익숙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그 대회에서는 모든 것이 잘됐어요."
카나예바는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노보고르스크 훈련장에서 손연재(17, 세종고)와 함께 훈련하고 있다. 이 훈련장은 세계적인 선수들이 모두 한데 모여 훈련하는 최고의 장소이다.
카나예바는 함께 훈련하고 있는 손연재에 대해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손)연재는 성공할 가능성이 많은 선수입니다. 함께 훈련하면서 지켜봐왔는데 매우 잘하고 있어요. 부디 연재가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이번 갈라쇼에서 카나예바는 공식 프로그램과 갈라 프로그램 등 3~4개의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한국 관중들의 뜨거운 열기가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밝힌 카나예바는 세계 최고 수준의 난도(리듬체조의 기술)를 선사할 예정이다.
[사진 = 예브게니아 카나예바 (C)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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